Update. 2025.04.07 09:06
정신보건을 연구하는 문화인류학자 로이 리처드 그린커가 정상성이라는 허구에서 비켜난 사람들에게 문화가 어떻게 낙인을 찍어 왔는지를 추적한 책. 낙인은 세상 어디에나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 대상이 달라진다. 이 책은 정신 질환에 대한 낙인의 ‘역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역사적 양상(자본주의, 전쟁, 정신 질환의 의료화)을 연대순으로 살펴본다. 우선,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성’이 없다는 것은 질병으로 여겨졌다. 저자는 산업혁명 시기의 경제적 요구, 단성 사회에서 양성 사회로의 이행, 인종주의, 식민주의 득세 과정에서 여성·동성애자·흑인의 몸이 어떻게 특정 정신 상태(정신이상)와 연결되었는지 탐색한다. 두 번째, 정신적 문제에 대한 낙인과 수치심을 군대와 민간 사회 모두에서 줄인 ‘전쟁’의 역할을 조명한다. 전시에는 정신의학적 장애가 전투 중이든 아니든 받아들일 만한 스트레스 반응이 되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정신 질환의 점진적 의료화 문제를 다룬다. 의료화란 특정한 체질량에 이르는 것이 ‘비만’이 되는 것처럼 비의료적인 문제를 포함한 일상생활의 측면을 마치 의료적인 것처럼 이해하는 과정이다. 이 책은 의료화가 질병
전 세계적인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과거 위기를 정리·분석하여 지금의 위기상황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대안을 제시한다. 경제위기는 반복해서 일어날 수밖에 없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짙은 먹구름과 강력한 파도가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가계나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느냐, 즉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타이밍이기 때문이다. 경제위기는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을 수반하지만, 미래의 성장을 위한 준비단계로 부채, 자산을 조정하고 교육,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도약 단계를 의미한다. 이를 ‘위기는 기회다’로 표현하는데, 경제위기를 바라보는 종합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은 그런 시각을 갖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제 삶을 되찾기 위해 퇴사를 감행한 스물일곱 살 이연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흑백 만화에서는 퇴사 이후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 진정 자신을 위한 삶을 찾아가는 과정이 사계절 흐름에 따라 전개되며, 블루 만화에서는 건강을 되찾으려 찾은 수영장에서 발견한 빛나는 삶의 태도와 성찰이 서서히 드러난다. 왜 하필 그토록 외롭고 가난했던 1년을 되돌아보냐는 질문에 이연은 “세상이 씌운 껍데기를 버리고 바위틈에서 진정한 자신을 탐색하려는 이들이 분명 여럿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그렇다. 나도 그 시절을 지나 지금 이 모습이 되었다고, 그러니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바른 자세를 잡는다면 누구든 매일을 헤엄칠 수 있다. 이 책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바닥을 딛고 떠올라 저만의 방향으로 더 높이, 더 멀리 헤엄칠 수 있는 힘과 희망을 전해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저자 훨훨은 완화 정책·대출 규제·금리 인상이라는 혼돈 속에서 더욱 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1주택자와 무주택자들에게 ‘입지’만 알아도 내 자산을 지키고 불릴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가 직접 첫 집을 마련하고 그 집을 활용해 갈아타기로 강남에 입성한 사례뿐 아니라 입지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적은 종자돈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입지에 가 닿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값이 오를 입지를 족집게처럼 골라내는 법, 고수들만 아는 갈아타기 비법과 타이밍, 한발 더 나아가 절세 전략으로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100세 시대를 맞아, 이제 모든 사람의 최대 관심은 당연히 ‘건강한 삶’이다.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삶, 젊고 매력적인 몸을 꿈꾼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정작 건강의 기본을 모르고 있으니, 이는 실로 아이러니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인체가 어떻게 건강을 유지하고 스스로 재생하는지, 그 과학적인 시스템에 대해서 무지하다는 것인데, 결코 어려운 공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아주 단순한 진실에 눈감고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뇌가 당질에 침범당해 ‘중독’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의사로서 한 경험을 통해 당질 중독이야말로 만병의 근원임을 확실하게 알려준다. 또한 우리 몸이 비만이 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그로부터 벗어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전수해준다. 이제 시대적 과제가 되어버린 비만 탈피, 당뇨병 개선은 당질 제한만으로도 확실히 달성할 수 있다. 저자의 세심한 제안에 따른 식생활 변화가 우리 몸을 당당히 리셋시킬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전쟁이 장기화되고,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는 오리무중이다. 당장 다음 날 전세를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 책은 우크라이나전쟁이 “21세기 세계 질서와 평화 패러다임을 전복할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즉 우크라이나전쟁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가 간 전쟁이나 지역 분쟁을 넘어 앞으로 전개될 새로운 세계 질서를 만들 중대한 사건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위치와 깊은 관련이 있다. 오래전부터 동양과 서양은 발트연안국·폴란드·벨라루스·우크라이나 등이 자리한 접경지대에서 충돌했다. 산이나 바다 등 자연적 장애물이 없고 북쪽 발트해와 남쪽 흑해를 잇는 통로이기에 이 지역은 많은 침략자의 목표였다. 오늘날 이 지역은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 확장과 러시아 유라시아주의가 부딪치는 경계이다. 저자는 지정학, 국제정치학, 사회학, 역사학 등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전쟁은 이 지정학적 요충지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며, 전쟁으로 인해 동과 서의 분열이 명확히 가시화됐다고 말한다. 실제로 전쟁 발발 이후 평화주의에 취해 있던 유럽은 전쟁 확산을 경계하고 있으며, 러시아
호르몬! 호르몬은 우리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에 이를 때까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도 쉴 새 없이 일하며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을 지휘한다. 식욕과 성욕, 생식, 수면 패턴, 신진대사, 감정 변화, 성장과 노화, 모성과 부성, 면역력과 혈당 조절 등등 우리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과 기능은 바로 호르몬 작용에 달려 있다. 하루에 우리 몸이 생성하는 호르몬은 기껏해야 몇 밀리그램에 불과하지만, 이렇게 적은 양으로 우리 몸에서 강력한 작용을 한다. 따라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호르몬 관리’가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다양한 호르몬의 역할을 소개하고,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전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인터넷이 상용화된 지 약 5000일(약 13년)이 지나 SNS(소셜 미디어)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는 SNS가 구축된 이후 또다시 5000일이 지난 시점이다. 지금 인터넷과 SNS는 우리의 일상에 막대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5000일 사이에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디지털 시대의 예언자’ 케빈 켈리는 다가올 미래의 모습은 모든 것이 AI(인공지능)와 접속되어 디지털과 융합한 세계에서 탄생하는 AR(증강현실) 세계인 ‘미러 월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국적, 인종, 언어와 상관없이 어느 곳에서든 누구와도 일할 수 있는 세상이 되면 모든 산업이 이전과는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앞으로 AI 기술의 발달이 각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예상해보고,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제안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살다 보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던 삶에 불쑥 예기치 않은 불청객이 찾아와 인생 전체를 뒤흔들 때가 있다. 이 책은 결혼한 지 14개월밖에 안 된, 아직도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주인공 해나가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출근한 줄로만 알았던 남편이 남겼다는 쪽지를 누군가로부터 전달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파장을 그린다. 남편이 남긴 한 줄의 메시지에 담긴 숨겨진 의미를 되짚으며 그동안 미처 말하지 못했던, 철저히 숨길 수밖에 없었던 남편의 비밀을 추적해나간다. 이 소설은 한순간에 완전히 뒤바뀐 삶의 여정 속에서도 결코 놓을 수 없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신뢰, 헌신과 선택에 대한 매우 깊은 울림과 통찰을 보여준다. <webmaster@ilyosisa.co.kr>
몸과 마음을 최상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국내 최초 오감 치유법’. 마음이란 것은 보이지도 않고 실체도 없어서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알기 어렵다. 그런데도 자꾸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 고쳐야 하나 고민하니 해결이 안 된다. 그럴 땐 먼저 몸을 기분 좋고 편안하게 해주는 일이 우선이다. 그러고 나서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눈·코·입·귀·촉>은 우리가 가장 자연스럽고 쉽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몸을 편안한 상태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감’이 바로 그 열쇠다. 눈으로 보는 것, 코로 숨 쉬는 것, 입으로 말하는 것, 귀로 듣는 것, 손으로 만지는 것. 이 다섯 가지를 몸이 편안해하는 상태로 만들어주면 거기부터 변화가 시작된다고 책은 소개한다. 이 변화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넘어 삶에 변화를 가져온다.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이 책의 구체적인 오감 치유법을 하나씩 따라 실천해보자. 어느덧 편안한 몸과 마음으로 충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무기력을 호소하는 이가 갈수록 늘고 있다. 한창 혈기왕성해야 할 젊은이들의 무기력은 학교·회사 내에서 문제가 될뿐더러, 개인의 측면에서는 생산성 저해 이상의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초식남’ ‘건어물녀’ 등을 일컫는 ‘연애·결혼·출산을 하지 않는다’는 일본 젊은이가 겪는 대표적인 무기력 현상은 이미 십수 년 전부터 사회 문제화되어 왔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전 연령층에서 무기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에서는 수업 중 엎드려 자는 아이들이 부지기수다. ‘누군가와 사귀는 것 자체가 귀찮고 번거롭다’며 집 안에 틀어박혀 시간을 보내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특별한 것도 없는 일상이다. 회사에서는 일부를 제외하곤 코앞에 닥친 일만 겨우 해낸다. 생생한 활력과 새로운 의욕을 가진 얼굴을 발견하기 어려운 사회다.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며 무기력을 통감하는 이들은 주위 도처에서 발견된다. 자녀들이 성장한 후 ‘빈 둥지 증후군’을 겪는 어머니들, ‘은퇴하고 화초나 돌보며 할 일 없이 지내게 되자 금세 노인이 되어버렸다’는 한탄을 일삼는 노년층에게도 무기력의 짙은 그림자를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왜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모두가 서로 다른 가난을 말하는 사회에서 당신이 생각하는 가난은 무엇인가? 가난이 무엇인지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는 당장 먹을 음식이 없거나 잘 곳이 없는 문제일 수도, 생활비가 부족한 것일 수도, 심지어는 원하는 브랜드에서 물건을 사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미디어에서는 ‘하우스 푸어’ ‘카 푸어’처럼 주택이나 자동차 같은 자산은 소유하고 있지만, 구매력이 떨어지는 상황에 ‘가난(푸어)’이라는 수식을 붙이기도 한다. ‘가난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마찬가지로 지역이나 국가, 시대에 따라 큰 폭으로 달라진다. 가난한 나라라면 흔히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국가들을 떠올리고, 지금 한국에서 겪는 가난에 대해 논하면 ‘보릿고개’ 같은 비교들이 따라 나온다. 이 모든 ‘가난’은 같은 가난일까? 그렇지 않다면 어떤 것은 ‘가짜’ 가난이고, 어떤 것은 ‘진짜’ 가난인 걸까? 지금 나의 상태도 가난이라 할 수 있을까? 저자는 “가난한 나라에나 부유한 나라에나 여전히 빈곤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문장으로 책을 연다. 가난은 아프리카 대륙 국가에만 존재하는 특수한 현상이라거나, 전쟁 시기 같은 특정 시대에만 갇힌 개념이 아니라
‘중국 네티즌’은 분노청년 세대와는 다른 미디어 화법으로 강한 애국심과 민족주의를 표출한다. 중국은 외국 대중문화 콘텐츠의 수입이 차단되어 있다는데 어떻게 SNS에 접속해서 신속하게 댓글 테러를 할 수 있는 걸까? 어찌 이들은 자기 나라에 대해 이토록 충성스러운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소분홍’을 강화된 애국주의 교육의 산물에 있다. 정부에 의해 동원된 댓글부대로, 21세기 홍위병에 빗대 설명한다. 하지만 이러한 답들은 소분홍 현상의 극히 일부만을 설명할 수 있을 뿐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주체들의 행동방식과 감정구조, 이들 간의 통합과 경쟁, 국가와 개인 사이의 다층적인 관계 등을 분석함으로써 이 물음에 대한 심층적 답을 제공한다. <webmaster@ilyosisa.co.kr>
동물은 인간이 자비를 베풀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인간에게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폭력에 노출된 사회적 약자로 설명한다. 동물들은 인간에게 범접할 수 없는 차이를 가진 열등한 존재이고 인간은 우월한 존재라는 이분법을 벗어나, 동물과 인간을 같은 사회적 구성원으로 바라보는 관점이다. 이런 관점은 특히 동물과 관련된 표현에 대한 섬세한 사유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인간이 다른 종을 ‘동물’로 구분해 부르며 자신도 동물이라는 사실을 지우려 한다는 점에서 동물이라는 용어 자체에 문제를 제기한다. 또한 ‘말 못 하는 짐승’이라는 표현이 은연중에 동물들의 지각 능력이나 의사 표현의 가능성을 부인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동물권의 의미를 새롭게 들여다보는 한편 생명에 대한 진정한 애정과 존중의 가치를 되새긴다. <webmaster@ilyosisa.co.kr>
북한과 중국 모두 사회주의를 추구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론 사회주의의 원래적 의미에서 이탈한 전체주의 국가들이다. 그런데 한국 진보는 한반도와 국제질서의 현상 변경을 시도하면서 전쟁 위기를 높이는 북한과 중국에 우호적이다. 굴종적이기까지 하다. 북한과 중국의 인권 탄압정책에도 침묵한다. 한국의 진보가 추구하는 가치는 도대체 어떤 것일까? 그게 정말 진보적인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데 현대 좌파의 뿌리인 마르크시즘과 사회주의에 대한 지식은 도움이 된다. 진보의 뿌리를 모르면서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한국적’ 진보를 비판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이 책에서 유럽 좌파의 시각으로 한국 진보를 성찰했다. 외교·안보정책을 둘러싼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 얼마나 허망한 것이자 위험한 것인지도 성찰했다. <webmaster@ilyosisa.co.kr>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 쇼크와 이를 막기 위한 빅스텝 금리 인상이 시작되었다!” <긴축의 시대>는 실물경제와 경제정책 분야 대표 이코노미스트 김광석 교수가 인플레이션 대응 전략과 금리에 관한 모든 인사이트를 담아낸 긴축 경제 전망서다. 4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필두로 전 세계가 끝을 모르고 올라가는 물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연이은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경제 대변화를 맞닥뜨린 개인과 기업은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경제의 거대한 흐름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깨닫고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 김광석 교수는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를 통해 경제 전망과 새로운 경제 이슈 및 트렌드를 대중의 관점에서 쉽지만 알차게 다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회복 국면에 비철금속 중심 원자재 가격과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것을 정확히 전망한 바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치솟는 물가 상승 속 흔들리는 세계 경제를 직시하는 법을 알려준다. 팬데믹 경제위기 후 회복 국면에 찾아온 초인플레이션 현상과 금리-물가의 상관관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기조 그리고
산이나 들판에 피어 있는 들꽃은 그렇게 아름답고 반가울 수 없다. 그런데 그 꽃이 밭이나 정원에 들어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뽑고 뽑아도 또 나는 ‘이놈의 잡초’가 되어버린다. 잡초는 두 얼굴의 식물이고, 모순의 식물이다. ‘잡초’도, ‘잡초다움’도 고정된 개념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잡초라고 부르는 식물들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인간 옆에서, 인간의 영향력을 받아 잡초가 되었다는 것이다. 인간이 농사를 지으려고 땅을 파헤치거나, 숲을 불태우거나, 길을 내고 공장을 지으려고 자연을 파괴하고 땅을 방치했을 때, 잡초는 그 틈을 파고들었다. 인간이 거슬리는 잡초를 없애려고 수를 쓸수록 잡초는 살아남을 묘수를 찾아냈다. 특히 제초제처럼 잡초를 없애려고 발명된 화학약품들은 하나같이 이 성가신 녀석들을 부추기기만 해서 더 큰 피해를 유발하고 더 통제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 책은 인간이야말로 잡초를 만든 주범임을 설명하면서, 그렇게 잡초를 없애고 싶어 했으면서 결국 더 끈질기고 악독한 잡초를 만들어내고야만 인간의 흑역사를 이야기한다. 그 흑역사의 동력은 자연을 통제할 수 있다는 오만함, 화학제품 같은 과학기술에 대한 맹신, 기업화된 농업과 탐욕스러운 자본의
재테크라고는 저축밖에 몰랐던 8년 차 직장인이 어느 날 경제적 자유라는 꿈을 품고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 1억원이 채 안 되는 자본금으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5년 만에 순자산 40억원을 실현하여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늦게 시작한 만큼 5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부했고, 전국을 뛰어다니면서 임장을 했으며, 정부 정책을 주시하고 시장 움직임을 철저하게 분석했다. 책에서는 부린이에서 전문가로 거듭나는 저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그동안 투자한 지역과 물건을 분석하고, 매매 이유와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투자 관점에서 실전 투자의 실체를 뚜렷이 알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원칙 Principles: Life & Work>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레이 달리오가 새로운 책으로 돌아왔다. 이번 책에서는 지난 500년간 주요 국가들의 경제·정치·역사적 패턴을 파악해 전 세계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밝히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그의 새로운 책 <변화하는 세계 질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질서에 대처하기 위한 레이 달리오만의 원칙들을 담았다. <변화하는 세계 질서>는 그래서 필요하다.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레이 달리오의 인사이트로 점철된 그만의 원칙은 변화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사이클의 단계별 특징과 단계별로 필요한 통치자, 쇠퇴하는 단계로 가는 시기를 늦추거나 완만하게 넘어갈 수 있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정해진 답이 없는 관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좀 더 깊이 있고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여기서 안목이란 자신에게 이로운 사람과 해로운 사람을 구분하고 잘잘못을 가리는 ‘분별의 눈’이 아니다. 곁에 있는 ‘그’가 내 인생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아는 ‘통찰의 눈’이다. 그런 안목을 갖출 때야말로 관계의 고통과 괴로움을 해소할 실마리를, 나아가 상대를 포용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관계의 안목>은 삶을 둘러싼 관계와 사람을 이해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 관계와 사람 때문에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난관을 무사히 헤쳐나갈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