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고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이른바 ‘3김시대’를 이끌었던 김종필 전 총리의 건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 89세(1926년생)의 고령인 김 전 총리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지만,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한때 오른팔을 쓰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했다. 지난 2월 아내 박영옥 여사가 세상을 떠나자 빈소를 지키며 애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점차 회복해 주변의 부축을 받으면 일어설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지난 9월엔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자신의 모교인 공주고등학교를 방문한 것. 이에 앞서 충남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 선산에 있는 부인 고 박영옥 여사의 묘소도 찾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