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data/photos/201511/89361_35047_5323.jpg)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연희동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년여 간 살아온 여의도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집을 내놨는데 팔리지 않고 있다”며 “단독 주택에 살고 싶은데 여의도에서 제일 가까운 곳 중 저렴한 데가 연희동이라고 해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에 정가에서는 각종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가족수난사’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이를 털어내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번 해 들어 선친의 친일행적 논란, 사위의 마약사건에 이어 처남의 서초구 출마 선언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여의도 가까워 정치에 좋은 환경
각종 해석에 “억측 말라” 당부
본격적인 대선준비가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정가 일각에서는 서민적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강북으로 둥지를 옮기는 것이라 보고 있다.
실제 역대 대통령 당선인 중 아파트에서 거주했던 사람은 없었다는 분석이 들려온다. 연희동은 여의도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도 있지만,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살고 있어 치안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설들에 대해 김 대표 측 관계자는 “아직 이사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거나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사에 대해 정치적인 해석이 있는데, 이는 굉장한 오해와 억측”이라고 말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