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LG트윈스 내야수 정성훈 선수가 지난달 10일 음주운전에 적발돼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오전 7시께 운전을 한 정성훈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3%였다.
정성훈은 “친구들과 소주 한 병에서 한 병 반 정도를 마셨다”면서 “집 근처에서 대리기사를 보내고 주차할 곳을 찾느라 20m 정도 차를 몰았다”고 진술했다.
음주운전 후 경기 출전
LG 징계 선수마다 달라
음주운전 적발 이튿날인 지난달 11일, 삼성과의 경기에 아무런 징계 없이 출전한 소식이 전해지자 구단의 ‘선수 감싸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같은 구단 소속 정찬헌 선수은 지난 6월 음주운전에 적발돼 3개월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을 부과 받은 바 있다. 반면 구단은 정성훈에게 자체징계인 1000만원 벌금형을 내렸다.
한편 LG트윈스는 베테랑 4인방(이병규·박용택·이진영·정성훈)의 부진에 따라 창단 이후 최악의 성적인 9위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