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2015 여자배구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한국여자배구가 창피하지 않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월드컵에서 대회 1·2위 팀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진출권이 주어지며, 메달 확보를 위해 김연경이 지난 2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연경은 “올림픽 메달은 내 꿈”이라며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무조건 목에 걸고 싶다”고 메달 획득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덧붙여 “솔직히 2위 안에 들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목표는 3위”라며 “이길 수 있는 팀들에게 승리를 챙기면 3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일등공신
‘주장 완장’ 배구월드컵 포부 밝혀
김연경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도 주장으로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김연경은 지난 2011년 5월 일본JT마블러스에서 페네르바체(터키)로 이적한 이후 5시즌째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부주장을 맡고 있다.
2015 여자배구월드컵은 오는 22일부터 9월6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진행되며 그룹1(일본, 도미니카, 러시아, 아르헨티나, 케냐, 쿠바)과 그룹2(미국, 중국, 세르비아, 한국, 페루, 알제리)로 나뉘어 12개팀의 경기가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개최국인 일본과 더불어 여자배구월드컵 최다참가국이다. 첫 경기는 22일 12시 미국과의 경기다.
출전 선수는 주장 김연경을 비롯한 이소영(GS칼텍스), 김희진(IBK기업은행), 나현정(GS칼텍스), 황연주(현대건설), 이재영(흥국생명), 김수지(흥국생명), 박정아(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채선아(IBK기업은행), 이다영(현대건설), 조송화(흥국생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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