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왕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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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7.24 1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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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왕따설

유승민 사태 이후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화해 무드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와 끝까지 대립각을 세웠던 정의화 국회의장이 당내에서 사실상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내년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정 의장과 엮일 경우 공천에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 또 친박근혜 정서가 강한 지역구의 의원들은 더더욱 정 의장과의 만남을 꺼려하고 있다고.

일각에선 정 의장이 당장 내년 총선 공천받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이 된 셈이라고.


정치권 서예 바람, 왜?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서예실에 친박계 인사들이 삼삼오오 모여 국론을 논한다는 소문. 서예를 좋아하는 중진급 이상 되는 친박계 의원들은 식사 후 모여 누가 더 명필인지 대결한다고.


그때 정치권에서 나도는 얘기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할 사안도 조율한다고. 유승민 사퇴 건도 여기서 논의됐다는 후문.

국회 내 최고 명필로 알려진 모 의원의 주도하에 모임이 유지되고 있다고.


가창력 높이려 교제한 여가수

2인조 실력파 걸그룹의 한 멤버가 가창력 향상을 목적으로 발라드계 대표 남가수와 2년간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짐.

그동안 그룹의 비주얼 담당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지 못했으나, 교제 이후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실력파로 인정받음. 최근에는 예능과 드라마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이돌가수 출신 꽃미남 가수와 교제 중이라고 함.

비호감 실력파 남가수와 결혼한 후 자녀까지 출산한 한 솔로 여가수도 결혼 직전 R&B계의 대표 남가수와 2년간 만났다고.


보험광고 찍은 이유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이 멘트는 탤런트 이순재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대중들에게 익숙해짐. 라이나생명 내부에서도 성공적인 광고였다고 함.

실제로 광고 이후 실적이 더 좋아졌다고. 그런데 이순재 라이나생명 광고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음. 이순재가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CF광고를 수차례 거절했었다고 함.

그러다 결국 광고촬영을 했는데, 급전이 필요해서였다고. 최근 아들이 사업을 말아먹었다고 함. 이번에 벌써 세 번째라는 후문.


A은행 ‘먹튀’ 재연?

A은행의 철수설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함.

올해 안에 국내 영업점을 10∼20개가량 통폐합할 계획이라고 전해진 탓인데, 그동안 A은행이 철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으면서도 영업부진을 이유로 지난 2013년부터 한국 내 지점을 줄이겠다고 발표했고, 작년 구조조정 등의 여파를 거치며 지난달 말 270개까지 줄어들었다고.

A은행 측은 온라인시대의 전개에 따라 비대면 업무처리방식이 증가하면서 이같이 지점을 통폐합하게 된 것이라고 밝힘.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동안 A은행의 과다배당과 조직축소 등의 과감한 감량경영이 '먹튀' 논란을 빚어온 점에 비추어 이번 구조조정도 그 일환일 수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함.


24시간 근무 압박

업무강도 세기로 유명한 모 증권사에서 최근 RA(Research Assistant) 업무를 시작한 B씨는 상사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자신은 24시간 업무 중이라고 배웠다’고. 새벽 2∼3시에도 메일이 오면 즉각 처리했다고.

자유분방한 해외 유명 대학 유학파 출신인 B씨는 높은 업무강도 때문에 진로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묻히는 내부비리

모 기업이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고. 사연인 즉, 얼마 전 실시한 내부 감사에서 전현직 직원들의 비리를 적발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것.

적발된 직원들은 차명으로 업체를 설립해 관리·운영하면서 자신이 있는 회사의 협력사로 지정하고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상당한 이득을 취한 혐의.

그러나 회사 측은 직원들의 비리를 적발하고도 ‘쉬쉬’하는 분위기. 안 그래도 각종 악재로 뒤숭숭한 상황에서 내부 비리가 외부에 알려질 경우 좋을 게 없다는 판단.

사법조치 대신 사직 처리하는 선에서 조용히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화인 아동 성추행 의혹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충무로의 한 영화인이 과거 아동을 성추행했다는 설. 이 영화인은 2000년대 이후 내는 작품마다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데 언론에서 비쳐지는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은 편.

작품과 별개로 과거 영화인은 아동을 성추행했다는 고발로 입건된 적이 있었다 함. 하지만 곧 ‘무혐의’로 풀려났다고.

사건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영화계에서 자기 지위를 이용해 여자아이를 건든 것”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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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케이삼흥 사태가 대국민 사기극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가 최소 1000여명, 피해액은 수천억원에 이르는 등 실체가 드러날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무엇에 홀려 돈을 넣었을까? 무엇이 그들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안겨줬을까? “징조도 없었어요. 2월까지는 돈이 잘 들어왔거든요. 3월25일하고 27일에 원금하고 배당금이 안 들어오면서 난리가 난 거죠.” <일요시사>와 연락이 닿은 한 케이삼흥 투자 피해자는 여전히 정신이 없는 듯했다. 이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다고 한다. 현재 원망 그 이상의 감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2월까진 괜찮았다 최근 케이삼흥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플랫폼업체 케이삼흥은 월 최소 2%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연 단위로 따지면 24%의 고수익 투자상품인 셈이다. 피해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말에 현혹된 것으로 보인다. 케이삼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 예정인 토지를 매입한 뒤 개발사업이 확정되면 소유권을 넘겨 보상금을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홍보했다. ‘토지 보상 투자’라는 용어가 나왔다. 직급에 따라 수익금을 차등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업체를 운영해 전형적인 ‘다단계금융 사기’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번 사태서 의문이 제기된 부분은 횡령 등의 혐의로 복역한 경험이 있는 김현재 케이삼흥 회장이 어떻게 또다시 수천명에 이르는 투자자를 끌어모았는지다.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의 창시자로 불린다. 토지를 싼 가격에 사들인 뒤 개발 호재 등이 있다고 소문내 이를 쪼개 파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질렀다. 이 과정서 투자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06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20여년이 지난 2021년 김 회장은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서울 등 전국에 7개 지점을 둔 케이삼흥은 언론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투자자를 모았다. 한 케이삼흥 직원에 따르면, 7개 지점서 일하는 직원은 300~350명가량이었다. 직원들은 이른바 가족·지인 영업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월 2% 수익 약속에 수천명 투자 20년 전과 과정도 결과도 같다? 대부분의 직원은 중·장년층으로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공개된 김 회장의 과거를 잘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사기 전과를 알고 있던 피해자 역시 “원래 무죄였다”거나 전직 대통령을 거론하는 김 회장의 말솜씨에 넘어갔다고 한다. 훈장, 공적비, 기부 기사 등은 김 회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따박따박 통장에 찍히는 배당금은 김 회장에 대한 신뢰를 굳건하게 만들었다. 투자금의 1.5~2%에 이르는 배당금이 매달 입금되고 계약에 따라 만기가 되면 원금이 들어오는 구조였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하고 3개월 만기로 계약을 맺었다면 1060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파격적인 수준이었다. 김 회장은 본인의 사재를 털어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있다고 직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일하라고(투자자를 모집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신의 재산이 1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수익이 나기 전까지 자신의 돈으로 원금과 배당금을 일부 주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원금과 배당금을 받은 대부분의 피해자는 더 많은 돈을 재투자했다. 피해액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불어난 이유다. 하지만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방식의 사업구조는 자금 순환이 막히면서 결국 무너져 버렸다. 피해자는 지난 2월까지 원금과 배당금을 정상적으로 받았기에 케이삼흥 사태를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중장년층↑ 하지만 경고음은 분명히 존재했다. 회계법인은 케이삼흥에 대해 ‘감사 의견 거절’을 냈다. 감사 의견 거절은 ▲감사인이 감사보고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증거를 얻지 못해 재무제표 전체에 대한 의견 표명이 불가능할 때 ▲기업의 존립에 의문이 들 때 ▲감사인의 독립성 결여 등으로 회계 감사가 불가능한 상황에 제시한다. 기업 내부 사정이 심상찮다는 소리다. 케이삼흥의 경우 ‘회계연도의 현금흐름표 및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을 받지 못했다’가 감사 의견 거절의 근거가 됐다. 그럼에도 수많은 피해자는 김 회장을 철석같이 믿었다. 오히려 정관계 인사를 잘 안다는 김 회장의 말이 피해자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과거에도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 사기로 검찰 조사를 받던 시기에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 회장이 횡령한 돈 일부가 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정치권 등의 유력인사를 언급해 투자자의 믿음을 사는 김 회장의 수법은 이번 케이삼흥 사태서도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한 피해자는 “(김 회장이)정치인 인맥이 많다는 말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통로로 정보를 얻는 젊은 층에 비해 정보에 어두운 중‧장년층은 김 회장이 주장하는 인맥에 신뢰를 보냈다. 사기 전과 있는데도…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과의 친분도 주장했다. 강연 과정서 서울시 고위공무원의 직책을 언급하면서 그를 통해 협조 약속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과정서 토지나 주택 등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의 이름도 등장한다. 투자자에게 수익금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김 회장은 “작년에는 부동산 경기 자체가 불투명하니까 1년 동안 거의 안했어요. 착공 들어가려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보상 업무잖아요. 올해 작년 것까지 합쳐서 하고 있어요. 사업계획 세워놓은 것은 차질이 없다고 하니까”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을 말하면서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이)그걸 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은 서울시서 주택, 재난안전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을)만나서 사업이 진행되면 케이삼흥 것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토지 보상을 하는 과정서 케이삼흥에 우선적으로 협조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주진입도로’ 등을 언급하면서 “2단계든, 3단계든 관계없이 케이삼흥 것을 먼저 협조해주겠다고 그 약속까지 제가 다 받아냈으니까. 하반기에 보상 나오는 것은 확실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중간중간 호응하다가 김 회장의 말이 끝나자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정치인 인맥·훈장 자랑 당사자는 “처음 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일요시사>에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의 인물은 지난 8일 <일요시사>와의 통화서 “김현재라는 이름은 지금 처음 듣는다”고 전했다.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명도 이날 처음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과는 사적 친분은 물론이고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현재 케이삼흥 사태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서 수사하고 있다. 김 회장 등 케이삼흥 경영진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과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와 피해액은 최소 규모로 시간이 가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직원으로 불린 모집책이 가족이나 지인 등을 상대로 투자를 권유한 경우가 많아 가정이 파탄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가족의 병원비 등을 투자금으로 넣은 경우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수사기관에 고소하거나 집회를 준비하는 등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빠른 수사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자가 받는 정신적 고통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케이삼흥 사태와 같은 대형 사건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람에게 독촉을 받던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빠른 수사 피해 복구는? 한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 돈까지 다 끌어모아서 투자했다. 원금만이라도 제발 돌려받고 싶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직원이면서 동시에 투자자인 이 피해자는 5억원 이상을 투자금으로 넣었다고 고백했다. 김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