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미래권력 줄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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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6.18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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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미래권력 줄서기?

내년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국회의원 회관에서는 벌써부터 민원인들의 발길이 재선 가능성에 따라 크게 엇갈리고 있다고.

재선 가능성이 낮은 의원실에는 민원인들의 발길이 뜸한 반면, 재선 가능성이 높고 재선 후 중진 반열에 올라설 의원실은 문전성시라고. 의원 회관에서는 민원인 방문자 수만 살펴봐도 재선 가능성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음.

또 현직 의원은 아니지만 차기 총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정치인들은 줄을 대려는 사람들의 만남 요청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피노키오 의원 미래는?

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거짓말을 남용하고 있다며 ‘다신 찍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모 지역 노인정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제보. 자칫 조직적인 낙선 운동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함.


이유인즉슨 19대 총선 이후 해당 노인정을 이미 세 차례 방문했음에도 내세운 공약을 지키지 않는 것은 물론, 약 한달 약속한 것도 기억 못하고 똑같은 말을 되풀이 하고 갔다는 지적.

의지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0대 총선에서 합심해 다른 사람에게 표를 줄 것이라고 함.


톱스타의 과거

영화배우인 톱스타 A양의 과거가 화제. A양은 데뷔 당시 청순한 이미지로 인기를 끔. 하지만 연예가 루머에 단골로 등장하며 문란한 사생활이 있다는 등의 비난에 시달림.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A양과 실제로 만났다는 지역 친구들은 A양의 남자관계가 복잡하지 않다고 전함. 오히려 지고지순한 현모양처에 가깝다고.

단 한 남자와 만나면 질릴 때까지 사귀는 편이라 본인의 피해가 더 컸다고. 데뷔에 앞서 만났던 남자와는 아이까지 가졌다고 함. 그러나 연예계 데뷔를 위해 아이를 지우고 잠적한 뒤 서울의 한 기획사에 들어갔다고 함.

몇 달 뒤 TV에서 A양을 본 남자친구는 배신감에 A양이 만났던 남자 이야기들을 꾸며냄. 이때부터 A양과 관련한 근거 없는 루머가 생겼다고.

 


목줄 걸린 면세점

BH로부터 시내면세점 사업이 VIP의 치적이 될 것이라는 다소 황당한 소식을 전해들은 대기업 관계자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음.

이번에 시내면세점 쟁탈전에 뛰어든 복수의 대기업 관계자들은 “오죽하면 시내면세점을 자신의 치적으로 내 세우려고 하겠냐”며 비아냥거리는 말을 내뱉음.

BH는 시내면세점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 치적 세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


정의사도의 숨겨진 얼굴

지난해 한 사건으로 정의사도가 된 한 인사의 최측근에 따르면, 돈으로 인생역전을 꿈꾸고 있다고 함.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돈에 대한 욕망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짐. 현재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음. 일반 직장인의 10배 가까운 고수익자였으나 사실상 저축한 돈은 거의 없다고.

피부와 몸매 관리에 2000만원가량 투자해가며 연애상대를 통한 인생역전을 꿈꾸기도 했었다고 함. 국내 유명 호텔의 자녀와 1년간 연애했다가 돈 구걸에 싫증 내 차이기도 했었다고.

지난해 사건이 빚어진 이후 피의자가 건넨 합의금을 적다는 이유로 거절했으며, 현재 몇 백억의 소송을 준비 중. 일확천금의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짐.

 

성추행 임원에 관대한 회사

한 제약사에서 벌어진 성추행 사건을 두고 말들이 많다고. 경찰은 최근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모 제약회사 임원을 불구속 입건. 이 임원은 회식자리에서 여사원의 어깨를 끌어안고 손등에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

문제는 회사의 대응. 회사 측은 해당 임원에게 근신 1개월에 교양도서 10권 읽기 등 가벼운 조치만 내려 논란. 열 받은 피해자가 이 사실을 알고 경찰에 고소.



씹히는 사장님

대기업 사장 쇄신안에 대해 내부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고. 사장은 강도 높은 쇄신을 추진하고 있는데, 직원들 사이에서 ‘죽겠다’는 아우성이 커지고 있는 것. 사장은 우선 “열심히 일하라”며 야근 문화를 부활.

이를 부추기기 위해 구내식당 저녁식사도 다시 배급하기 시작. 회사는 앞서 직원들의 야근을 없앤 바 있음. 그래서 당연히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또 사장은 비용 절감 차원에서 “비품을 아끼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직원들은 이를 두고도 “큰 그림을 그려야지”라고 수군.


회장님의 특별지시

모 대기업 회장의 특별지시가 호사가들의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회장은 얼마 전 2인자에게 “특정 친인척을 더 챙겨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이를 하달 받은 담당 임원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는 후문.


“어떻게 더 해줘야 하나”란 고민 중. 안 그래도 해당 그룹은 친인척 회사에 일감을 몰아줘 논란이 적지 않음. 회장의 특별지시에 관련 부서는 묘안 짜기에 비상이 걸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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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케이삼흥 사태가 대국민 사기극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가 최소 1000여명, 피해액은 수천억원에 이르는 등 실체가 드러날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무엇에 홀려 돈을 넣었을까? 무엇이 그들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안겨줬을까? “징조도 없었어요. 2월까지는 돈이 잘 들어왔거든요. 3월25일하고 27일에 원금하고 배당금이 안 들어오면서 난리가 난 거죠.” <일요시사>와 연락이 닿은 한 케이삼흥 투자 피해자는 여전히 정신이 없는 듯했다. 이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다고 한다. 현재 원망 그 이상의 감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2월까진 괜찮았다 최근 케이삼흥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플랫폼업체 케이삼흥은 월 최소 2%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연 단위로 따지면 24%의 고수익 투자상품인 셈이다. 피해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말에 현혹된 것으로 보인다. 케이삼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 예정인 토지를 매입한 뒤 개발사업이 확정되면 소유권을 넘겨 보상금을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홍보했다. ‘토지 보상 투자’라는 용어가 나왔다. 직급에 따라 수익금을 차등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업체를 운영해 전형적인 ‘다단계금융 사기’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번 사태서 의문이 제기된 부분은 횡령 등의 혐의로 복역한 경험이 있는 김현재 케이삼흥 회장이 어떻게 또다시 수천명에 이르는 투자자를 끌어모았는지다.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의 창시자로 불린다. 토지를 싼 가격에 사들인 뒤 개발 호재 등이 있다고 소문내 이를 쪼개 파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질렀다. 이 과정서 투자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06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20여년이 지난 2021년 김 회장은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서울 등 전국에 7개 지점을 둔 케이삼흥은 언론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투자자를 모았다. 한 케이삼흥 직원에 따르면, 7개 지점서 일하는 직원은 300~350명가량이었다. 직원들은 이른바 가족·지인 영업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월 2% 수익 약속에 수천명 투자 20년 전과 과정도 결과도 같다? 대부분의 직원은 중·장년층으로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공개된 김 회장의 과거를 잘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사기 전과를 알고 있던 피해자 역시 “원래 무죄였다”거나 전직 대통령을 거론하는 김 회장의 말솜씨에 넘어갔다고 한다. 훈장, 공적비, 기부 기사 등은 김 회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따박따박 통장에 찍히는 배당금은 김 회장에 대한 신뢰를 굳건하게 만들었다. 투자금의 1.5~2%에 이르는 배당금이 매달 입금되고 계약에 따라 만기가 되면 원금이 들어오는 구조였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하고 3개월 만기로 계약을 맺었다면 1060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파격적인 수준이었다. 김 회장은 본인의 사재를 털어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있다고 직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일하라고(투자자를 모집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신의 재산이 1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수익이 나기 전까지 자신의 돈으로 원금과 배당금을 일부 주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원금과 배당금을 받은 대부분의 피해자는 더 많은 돈을 재투자했다. 피해액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불어난 이유다. 하지만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방식의 사업구조는 자금 순환이 막히면서 결국 무너져 버렸다. 피해자는 지난 2월까지 원금과 배당금을 정상적으로 받았기에 케이삼흥 사태를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중장년층↑ 하지만 경고음은 분명히 존재했다. 회계법인은 케이삼흥에 대해 ‘감사 의견 거절’을 냈다. 감사 의견 거절은 ▲감사인이 감사보고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증거를 얻지 못해 재무제표 전체에 대한 의견 표명이 불가능할 때 ▲기업의 존립에 의문이 들 때 ▲감사인의 독립성 결여 등으로 회계 감사가 불가능한 상황에 제시한다. 기업 내부 사정이 심상찮다는 소리다. 케이삼흥의 경우 ‘회계연도의 현금흐름표 및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을 받지 못했다’가 감사 의견 거절의 근거가 됐다. 그럼에도 수많은 피해자는 김 회장을 철석같이 믿었다. 오히려 정관계 인사를 잘 안다는 김 회장의 말이 피해자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과거에도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 사기로 검찰 조사를 받던 시기에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 회장이 횡령한 돈 일부가 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정치권 등의 유력인사를 언급해 투자자의 믿음을 사는 김 회장의 수법은 이번 케이삼흥 사태서도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한 피해자는 “(김 회장이)정치인 인맥이 많다는 말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통로로 정보를 얻는 젊은 층에 비해 정보에 어두운 중‧장년층은 김 회장이 주장하는 인맥에 신뢰를 보냈다. 사기 전과 있는데도…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과의 친분도 주장했다. 강연 과정서 서울시 고위공무원의 직책을 언급하면서 그를 통해 협조 약속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과정서 토지나 주택 등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의 이름도 등장한다. 투자자에게 수익금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김 회장은 “작년에는 부동산 경기 자체가 불투명하니까 1년 동안 거의 안했어요. 착공 들어가려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보상 업무잖아요. 올해 작년 것까지 합쳐서 하고 있어요. 사업계획 세워놓은 것은 차질이 없다고 하니까”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을 말하면서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이)그걸 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은 서울시서 주택, 재난안전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을)만나서 사업이 진행되면 케이삼흥 것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토지 보상을 하는 과정서 케이삼흥에 우선적으로 협조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주진입도로’ 등을 언급하면서 “2단계든, 3단계든 관계없이 케이삼흥 것을 먼저 협조해주겠다고 그 약속까지 제가 다 받아냈으니까. 하반기에 보상 나오는 것은 확실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중간중간 호응하다가 김 회장의 말이 끝나자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정치인 인맥·훈장 자랑 당사자는 “처음 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일요시사>에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의 인물은 지난 8일 <일요시사>와의 통화서 “김현재라는 이름은 지금 처음 듣는다”고 전했다.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명도 이날 처음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과는 사적 친분은 물론이고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현재 케이삼흥 사태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서 수사하고 있다. 김 회장 등 케이삼흥 경영진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과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와 피해액은 최소 규모로 시간이 가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직원으로 불린 모집책이 가족이나 지인 등을 상대로 투자를 권유한 경우가 많아 가정이 파탄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가족의 병원비 등을 투자금으로 넣은 경우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수사기관에 고소하거나 집회를 준비하는 등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빠른 수사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자가 받는 정신적 고통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케이삼흥 사태와 같은 대형 사건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람에게 독촉을 받던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빠른 수사 피해 복구는? 한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 돈까지 다 끌어모아서 투자했다. 원금만이라도 제발 돌려받고 싶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직원이면서 동시에 투자자인 이 피해자는 5억원 이상을 투자금으로 넣었다고 고백했다. 김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