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글로벌커리어박람회’ 개최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세계적인 글로벌 교육기업인 EF코리아와 26일‘글러벌커리어박람회’를 천안캠퍼스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EF 멘토링콘서트’를 부제로 호서대학교와 EF코리아가 공동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천안지역 대학생 약 8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박람회는 구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HP 코리아 등 글로벌 컴퍼니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주요 인사들이 멘토로 자리했다.

박람회에서 멘토들은 다양한 커리어를 꿈꾸는 천안지역 대학생들에게 취업과 창업 및 글로벌 트렌드 변화 그리고 다가오는 시대를 맞이하는 자세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인생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팁을 전수했다.

박람회는 호서대 함연진 외국어사업단장의 환영사로 시작했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청 취업 특강 ▲해외인턴십, 유학 등의 상담 △EF 한국지사 및 MCN 인턴 현장 모집 ▲개인별 취업 컨설팅 ▲퀴즈 이벤트 등으로 진행됐다.

또,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 중 희망자에 한해 국내외 인턴십, 어학연수, 해외 유학 등에 관한 전문가의 상담도 진행됐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한 해외 무료 어학연수, 화장품 세트,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현장 열기 또한 뜨거웠다. 

함연진 외국어사업단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해 호서대학교 외국어특성화사업단과 EF코리아가 MOU를 맺고 인턴십 등 상호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에 국내외 글로벌 기업 CEO와 현장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게 되어 우리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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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