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2017학년도 입시전형 시행계획’ 발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 확대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의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하는 ‘2017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호서대는 2017학년도에는 수시모집인원을 2332명(정원 외 포함 – 전체 모집인원의 73.9%)으로 2016학년도 2315명(전체 모집 인원의 73.3%)보다 소폭 확대했다. 여기에는 학생부교과전형의 학생부전형 725명, 면접전형 575명, 지역학생전형 330명과 학생부종합전형의 벤처인재 전형 270명 등이 포함돼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변동사항을 분석해보면, 2016년도에 비해 모집인원이 소폭 감소했다. 그리고 학생부교과전형 중 지역학생전형이 단계별 선발로 바뀌었다.

지역학생 전형은 호서대학교 인근 충남·북지역(대전·세종 포함) 출신고교 졸업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써, 2017년도에는 학생부교과면접 전형과 같이 1단계 학생부 100% 및 5배수 선발, 2단계 학생부 60% 면접40% 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학생부 반영방법은 교과성적 90%와 비교과성적 10%가 반영되며, 학년별로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로 반영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벤처인재 전형이 270명으로 2016학년도보다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했다. 호서대학교의 학생부종합전형은 ‘벤처정신을 가진 사회 공헌형 인재’라는 학교 인재상에 기반해 평가하게 된다. 벤처인재 전형은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없으며, 1단계에서 학생부(종합)100%로 5배수 이내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 60%, 면접40%를 반영해 선발하게 된다.

정시에서는 일반(수능)전형의 경우 2016학년도 669명에서 658명으로 모집인원이 감소됐다. 2016년도와 마찬가지로 기독교학과 음악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가'군으로 선발하며, 기독교학과와 음악학과는 '다'군으로 선발한다.


정시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반영비율이 높은 만큼 수능성적이 매우 중요한데 국어·영어·수학 과목 중 상위 2개 과목에 대해 각각 40%씩, 탐구과목 중 상위 1개 과목을 20%로 반영한다. 호서대학교에 정시에 지원하려면 탐구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예체능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단과대학(인문·사회과학·생명보건·공과)의 경우 인문, 사회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한 학생이 사회탐구영역을 응시했을 경우와 자연, 공과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한 학생이 수리가형과, 과학탐구영역을 응시했을 때 각각 5%씩 가산점이 부여된다.

입학처(처장 김헌창) 관계자는 호서대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과 끼, 잠재력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계발시켜서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하고, 자신의 올바른 미래 가치 창조를 위해 고등학교 학교 생활 및 교육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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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