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의 똥칠 괴담

  •    
  • 등록 2015.05.07 16:19:21
  • 댓글 0개

대학교의 똥칠 괴담

서울에 있는 D대학교. 교내에서 상습적으로 누군가가 벽에 똥을 칠하고 다녔다고 함. 범인은 화장실 바닥에 대변을 놓았다고.

더 나아가 대변을 발로 밟고 발자국을 남기거나 손으로 손수 대변을 벽에 칠했다고 전해짐. 상습적으로 사건이 일어나자 D대학교는 관련 행위를 멈추라고 촉구까지 했다고 함.

최근 경비원과 경찰이 잠복한 끝에 범인을 잡았다고. 범인은 D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교환학생으로 전해짐. 이 학생은 평소 학교에 불만이 많았다고 함.

 

정치 거물의 후광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유력 대권주자의 아들이 연예계의 골칫거리가 됐다고.


연예계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아들의 연기력은 참담한 수준이지만 유력 대권주자의 아들이라 감독조차 촬영현장에서 별다른 지적을 하지 못한다고. 또 작품에 캐스팅해달라는 요청이 오면 쉽게 거절할 수도 없어 연예계에서는 골칫거리가 됐다고.

 

벌벌 떠는 친박계

재보선 결과를 두고 친박계와 비박계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림. 표면적으로는 새누리당의 승리라 자평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황이 달라짐.

친박계는 내년 총선을 우려하고 있음. 그 중 TK·PK 지역이 아닌 새누리당 의원들은 공천에서 탈락할 것을 걱정하는 중.

일각에서는 대구·부산 출신 의원들로 싹 물갈이 될 것으로 내다봄. 이에 친박계는 잠자코 당하지만은 않라 벼르고 있음.

 

살인 영화가 진짜?

최근 개봉한 한 영화가 실화를 염두에 두고 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과 주인공의 캐릭터 때문인데 실제 현실에도 영화와 같은 사람이 있다고.


그는 외부로 잘 알려진 인사는 아니지만 자신의 지역에선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짐. 특히 재력이 대단해 누구도 건들 수 없는 일종의 성역이 되고 있다고 함.

영화에서처럼 강력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그가 가진 독특한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돼 제작자가 그 사람을 만났거나 투자받은 것이 아니냐는 설.

 

한류스타 열애설

최근 한 한류스타가 열애 사실을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에 증권가가 들썩이고 있다고. 수많은 광고에 모델로 참여한 이 스타가 열애설을 공개하면, 해당 광고회사의 매출 및 주가가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

한 연예 관련 언론사가 이 스타의 열애설을 보도하기 위해 몇날 며칠 파파라치 해봤으나 아무런 정황도 발견하지 못할 만큼 여자에 무관심한 스타로 알려져 게이설이 떠돌기도 했음.

하지만 이 스타는 몇 년 전부터 여자 친구와 비밀연애를 이어왔던 것. 여자 친구는 연예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고등학교 재학 시절 가난한 자신을 도와준 동창이라는 소문도 있음.

이 스타는 곧 방영할 예정인 한 드라마의 주인공.

 

해외행 꺼리는 직원들

신의 직장으로 꼽혔던 모 은행의 해외파견 근무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고. 오는 6월 인사를 앞두고 해외파견 근무 지원율이 급격히 줄어든 것.

이는 과거와는 달리 최근 행원 수요가 많은 해외 파견지가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이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개발도상국에 파견을 나간 행원들은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인터넷 등 인프라 부족으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호소했다고.

또 공산주의 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국가는 휴일이 적어 행원들 사이에서 비인기국가로 꼽힌다는 전언.

 

홍보모델 배후설


모 그룹 계열사의 제품 홍보 모델을 두고 설왕설래. 유독 한사람만 쓰고 있기 때문.

원래 제품 옆에서 사진을 찍히는 홍보 모델은 상품별로 자주 바뀌기 마련. 그런데 이 회사는 여러 제품을 출시하면서 한명의 모델만 고집.

그 배경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는데, 단순히 빼어난 외모 탓이란 의견과 함께 회사 윗선에 잘 보인 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 심지어 오너일가의 누군가가 힘을 써주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상황.

 

열린 채용은 뻥?

모 회사가 스펙을 보지 않고 직원을 뽑는다고 발표. 학력, 성별, 국적 등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것.

그러나 업계는 고개를 갸우뚱. ‘조건 없이’ 인력을 뽑는 게 가능하냐는 것. 게다가 실제 채용시 볼 거 안볼 거 다 보고 있어 빈축.


지원한 사람들에 따르면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되는 등 채용 과정이 다른 기업과 별 차이가 없다고. 현재 이 회사 임직원은 대부분 명문대를 나온 엘리트들로 구성.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한샘 시흥공장 그린벨트 훼손 의혹

[단독] 한샘 시흥공장 그린벨트 훼손 의혹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우리나라는 개발이 제한돼있는 토지가 있다. 해당 토지들의 개발을 위해선 지자체장의 승인이나 대통령령 승인이 있어야 한다. 부동의 가구 1위 기업인 한샘이 개발제한구역을 마음대로 훼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상은 시흥 제1공장 부지 주변 필지다. 행정조치가 완료됐다고는 하지만 완전히 원상복구는 되지 않았다. 한샘은 주방·인테리어가구를 판매·제조하는 대한민국 부동의 1위 가구 업체다. 1970년 9월 한샘으로 창립한 뒤 1977년 국내 최초로 주방가구를 수출해 1979년에 수출 100만달러 돌파의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샘의 2023년도 기준 매출액은 1조9669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은 19억4660만원이다. 최초의 공장 성장 시발점 한샘의 성장은 시흥 공장과 함께했다. 조창걸 명예회장이 자본금 200만원으로 은평구 대조동에 23.1㎡의 매장으로 시작했던 한샘은 1976년 시흥시 조남동에 최초의 공장다운 공장을 설립했다. 제1공장을 통해 한샘은 생산 체계를 크게 개선하며 큰 실적 향상을 이뤘다. 한샘은 현재 시흥과 안산 등에 4개의 물류센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당초 한샘 시흥 공장은 조남동 ▲594-1번지 ▲91-144번지 ▲91-145번지 세 곳의 필지, 약 1만4610㎡의 면적으로 지어졌다. 현재는 한샘은 91-117번지 매수해 총 1만8429.8㎡의 면적을 공장 부지로 사용 중이다. 등기사항전부증면서 확인 결과 한샘은 해당 부지 외 시흥 공장과 인접한 4개 필지 ▲조남동 91-163번지, 2076㎡ ▲조남동 91-165번지, 207㎡ ▲조남동 91-166번지, 109㎡ ▲조남동 산 57-1번지, 3273㎡도 소유하고 있다. 항공지도에 따르면, 한샘 시흥 공장의 정문 바로 앞을 3개의 필지 ▲조남동 91-163번지 ▲조남동 91-165번지 ▲조남동 91-166번지가 둘러싸고 있으며 산 57-1번지는 공장 뒤편 산과 맞닿아 경계를 이루는 형세를 나타낸다. 그런데, 가장 오래된 2008년 항공사진부터 지금까지 해당 필지를 야외주차장 및 자재 적재용으로 사용해 왔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점은 해당 필지의 지목이 모두 ‘임야’라는 것이다. 임야는 산림과 원야로 구성된 토지로, 공간정보관리법에서는 죽림지, 수림지, 암석지, 모래땅, 습지, 황무지, 자갈땅 등을 예로 들고 있다. 임야는 대부분 산림자원보호법에 따라 산림보호구역 또는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다. 즉, 산림청의 허가 없이는 토지의 용도변경이나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간혹 산림보호구역이나 지역이 아닌 임야도 있지만 이 역시 산림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토지의 용도변경이나 개발이 가능하다. 시흥 제1공장 주변 4필지 무단 개발 개발제한지역·공익용 산지에 해당 한샘이 야외주차장과 자재 적재용으로 사용한 필지는 모두 개발제한구역에 포함돼있다. 한샘이 산림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개발제한구역 땅을 개발해 무단으로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심이 드는 사안이다. 실제로 시흥시 도시정책과는 해당 필지와 관련해 많은 민원을 접수했다. 민원은 해당 필지들의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12조 위반이 주된 내용이었다.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12조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에서는 건축물의 건축 및 용도변경,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죽목의 벌채, 토지의 분할,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적재) 또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1항에 따른 도시·군계획사업의 시행을 할 수 없다. 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와 이에 따르는 토지의 형질변경 ▲개발제한구역의 건축물로서 제15조에 따라 지정된 취락지구로의 이축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공익사업의 시행으로 철거된 건축물을 이축하기 위한 이주단지의 조성 ▲건축물의 건축을 수반하지 않는 토지의 형질변경으로서 영농을 위한 경우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토지의 형질변경 등 9가지의 경우만 예외로 하고 있다. 이렇듯 한샘의 4 필지 사용은 예외 사항에 포함되지 않는다. 산림청장 허가받았나 민원을 접수한 시흥시 건축과 개발제한구역지도팀은 2020년에 해당 필지에 관한 현장조사 이후 한샘에 원상회복 행정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한샘은 이에 불복하고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감행했다. 재판부는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한 한샘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이행강제금 일부를 한샘에 돌려주도록 판단했다. 하지만 이는 시흥시의 행정조치가 잘못됐다는 판결이 아니었다. 법적 싸움 끝에 시흥시의 원상복구 행정조치는 진행됐다. 시흥시 개발제한구역지도팀에 따르면, 한샘은 행정소송 이후 2022년부터 2023년에 걸쳐 원상복구를 완료했다. 시흥시 개발제한구역지도팀 관계자는 “행정조치 이후 원상복구까지 불법으로 개발한 것을 모두 해체하고 폐기물 처리까지 완료해야 하는 만큼 많은 시일이 걸린다”며 “해당 필지(조남동 91-166번지와 산 57-1번지)는 지난해 11월 원상복구 이행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샘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한샘이 소유하고 있거나 소유했던 땅으로 불법 점용한 적이 없으며, 해당 부지는 개발제한구역 지정 전과 동일한 상태로 복구를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한샘은 여전히 해당 필지들을 불법 점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시가 원상복구 이행을 확인한 필지는 조남동 91-166번지와 산 57-1번지다. 하는 척 얼렁뚱땅 <일요시사> 확인 결과 조남동 91-166번지는 도로와 인접한 부분의 절반의 울타리만 철거됐으며 여전히 4~5대의 차량이 주차돼있는 상태였다. 해당 필지는 개발제한구역이면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역‧지구로는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로 구분된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4층 이하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지만, 개발제한구역이므로 건축물의 건축 및 용도변경 등이 불가능하다. 시장 혹은 도지사·군수 등의 허가를 받을 경우 가능하지만, 시흥시에서는 해당 부지의 주차장 사용을 허가해주지 않았다. 행정조치 이후에도 계속 불법으로 점용하고 있는 셈이다. 산 57-1번지도 마찬가지다. 항공사진을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해당 필지를 덮고 있던 콘크리트는 2013년에 사라졌지만 자재가 적재돼있었다. 이후 2020년에 다시 콘크리트가 덮였다가 2022년 흙밭으로 복구됐다. 하지만 여전히 자재는 적재돼있다. 게다가 <일요시사> 확인 결과 조남동 산 57-1번지와 조남동 산 57-5번지가 개발제한구역이면서 공익용 산지로 지정돼있어 보전산지로 분류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산 57-5번지가 산지 그대로 있는 것과 다르게, 산 57-1번지는 콘트리트가 지반을 받치고 있으며 경계선에는 울타리가 쳐져 있다. 행정조치 완료? 완전 복구 안돼 한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공익용 산지를 마음대로 개발하면 산지관리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며 “해당 부지 명의가 한샘이더라도 시장 등 지자체의 허가 없이 개발하면 안되는 곳으로 구조물을 통해 공장부지와 평행을 맞추는 지반을 만드는 것도 허가가 필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행정조치가 진행 중인 상황에 문제가 되는 필지를 매매한 정황도 포착됐다. 한샘은 조남동 91-163번지의 필지를 1985년 매입했다. 이후 야외주차장으로 사용하던 해당 필지를 2022년 11월4일 갑자기 팔아버렸다. 2022년은 한샘과 시흥시의 행정소송이 끝나고 행정조치가 진행되던 시기였다. 현재 해당 필지는 ㈜효경개발이 매수해 크레인과 덤프트럭 등 중장비 주차장으로 이용 중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원상복구에 많은 금액이 들어가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토지를 매매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한 토지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야외주차장으로 사용하던 토지를 원상복구하는 데 많은 금액이 들어가지 않지만 해당 필지는 공익용 산지로 산지 조성까지 해야 해 상황이 다르다”며 “산지 조성에 들어가는 금액도 지불하지 않고 토지를 매매한 것은 이중으로 이익을 얻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샘 관계자는 “크레인 등 장비가 있는 부지는 한샘의 소유가 아니므로 저희가 알 수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문제의 필지 매매한 정황 한샘 측은 이번 불법 점용 의혹에 관해 개발제한구역 지정이 공장 설립보다 늦게 이뤄져 어쩔 수 없이 불법적인 개발로 분류됐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해당 필지들은 지난 1976년 12월에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됐다. 시기상 한샘의 공장 설립 이후에 묶인 셈이다. 하지만 산 57-1번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필지들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인 1985년 매입한 땅이라 불법임을 알고도 마음대로 개발했다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