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개 보는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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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3.12 1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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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개 보는 직원들

한 대기업 계열사 사장은 거의 광적으로 동물을 사랑하는 애견가로 유명. 집에서 4∼5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문제는 가끔씩 회사에 개를 데리고 출근한다고.

사장이 업무를 보거나 손님을 만나는 사이 개는 직원들의 몫. 비서들은 사무실 밖으로 개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게 계속 어르고 달래느라 본인의 일을 못할 정도라고. 만약 사장이 외부 약속으로 외출이라도 하면 그날은 하루 종일 개를 봐야 한다고.

직원들은 이 또한 ‘갑질’이 아니냐는 불만을 털어놓고 있음. 어렵게 취직해서 고작 하는 일이 개를 보는 것이라고 한숨 쉬고 있다고.

 

대통령 친인척 동향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이 입사한 회사에 비상이 걸렸다고.


박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그룹 회장의 딸 은진씨가 최근 한 언론사에 입사. 올해 25세(1990년생)인 은진씨는 미국 명문 코넬대를 졸업하고 현재 수습으로 국제부에 발령 난 상태.

별다른 특이점은 없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후문인데, 오히려 선배들이 어찌할 바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은진씨는 나이가 어리지만 상장사인 대유에이텍(1.5%), 대유신소재(2.12%) 등의 지분을 소유.

박 회장의 부인 한유진씨는 박 대통령 이복언니 박재옥 씨의 장녀. 박 대통령 조카인 셈. 박재옥씨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 김호남씨 사이에서 난 딸.

 

정치권 절도주의보

여당 소속 의원의 아들이 편의점에서 담배 200여갑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야당 소속 의원의 자녀 또한 비슷한 의혹을 받고 있음.

거론되고 있는 의원은 기자 출신 야당 인사 중 한명으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서울의 모 지역에 당선됐다고 함. 올해 30살이 된 해당 의원의 아들은 최근 펜션에서 절도를 한 것으로 알려짐.

금액은 16만원 상당이라고 함. 처음 한 언론사에서 보도를 준비 중에 있었으나 액수가 크지 않아 기사화 되지 않았다고.


피해자 측은 계획적 범행이며 경찰이 '봐주기식 수사'를 진행했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 때 아닌 절도 바람에 많은 의원들이 자녀 단속에 나섰다고 전해짐.

 

의원님 자녀 단속 비상

최근 잇달아 현역 국회의원 자녀들이 절도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정치권 인사들이 자녀 단속에 비상이 걸렸다고.

늘 바쁜 정치인의 특성상 자녀교육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기 때문.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라 자녀들의 일탈로 발목이 잡히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의 배우자는 보통 지역구 관리에 치중하게 되는데, 일부 국회의원들은 배우자에게 지역구 관리보다 자녀 관리에 치중하라고 당부했다는 후문.

 

룸살롱에 장례식장이?

서울의 한 룸살롱 내부에 장례식장 세트가 마련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함. 유흥업소에 이 같은 시설이 들어선 이유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고.

유부남들은 아내에게 “장례식장에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유흥을 즐긴다고. ‘장례식 인증샷’ 하나면 새벽 혹은 밤을 새고 들어와도 부부사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이 같은 발상이 기발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현실.

 

못생긴 배우의 인기비결

못생겼지만 연기력 하나는 끝내주는 한 연예인. 미모의 여배우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소문. 최측근의 증언에 따르면 잠자리에서의 엄청난 애무기술이 인기 요인이라고 함.

국내에서 손꼽힐 만큼의 거물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본 게임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여배우를 녹여버린다는 것.


국내 톱 여배우와의 스캔들은 데이트가 아니라 잠자리를 위해 만났다가 파파라치에 걸려들었다는 말도 떠돎. 그의 물건은 감자스낵 프***와 비슷하다고 함.

 

청와대가 찍은 CEO는?

박근혜 대통령 중동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건설사 CEO 10여 명 중 한 사람이 유일하게 4개국을 모두 함께 동행 했다고 함.

4개국 모두 해당 기업의 공사 현장이기도 했지만 함께 동행한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이미 해당 건설사에서는 그가 중동전문가로 통하며 청와대의 경제 담당으로 스카우트되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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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샘 시흥공장 그린벨트 훼손 의혹

[단독] 한샘 시흥공장 그린벨트 훼손 의혹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우리나라는 개발이 제한돼있는 토지가 있다. 해당 토지들의 개발을 위해선 지자체장의 승인이나 대통령령 승인이 있어야 한다. 부동의 가구 1위 기업인 한샘이 개발제한구역을 마음대로 훼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상은 시흥 제1공장 부지 주변 필지다. 행정조치가 완료됐다고는 하지만 완전히 원상복구는 되지 않았다. 한샘은 주방·인테리어가구를 판매·제조하는 대한민국 부동의 1위 가구 업체다. 1970년 9월 한샘으로 창립한 뒤 1977년 국내 최초로 주방가구를 수출해 1979년에 수출 100만달러 돌파의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샘의 2023년도 기준 매출액은 1조9669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은 19억4660만원이다. 최초의 공장 성장 시발점 한샘의 성장은 시흥 공장과 함께했다. 조창걸 명예회장이 자본금 200만원으로 은평구 대조동에 23.1㎡의 매장으로 시작했던 한샘은 1976년 시흥시 조남동에 최초의 공장다운 공장을 설립했다. 제1공장을 통해 한샘은 생산 체계를 크게 개선하며 큰 실적 향상을 이뤘다. 한샘은 현재 시흥과 안산 등에 4개의 물류센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당초 한샘 시흥 공장은 조남동 ▲594-1번지 ▲91-144번지 ▲91-145번지 세 곳의 필지, 약 1만4610㎡의 면적으로 지어졌다. 현재는 한샘은 91-117번지 매수해 총 1만8429.8㎡의 면적을 공장 부지로 사용 중이다. 등기사항전부증면서 확인 결과 한샘은 해당 부지 외 시흥 공장과 인접한 4개 필지 ▲조남동 91-163번지, 2076㎡ ▲조남동 91-165번지, 207㎡ ▲조남동 91-166번지, 109㎡ ▲조남동 산 57-1번지, 3273㎡도 소유하고 있다. 항공지도에 따르면, 한샘 시흥 공장의 정문 바로 앞을 3개의 필지 ▲조남동 91-163번지 ▲조남동 91-165번지 ▲조남동 91-166번지가 둘러싸고 있으며 산 57-1번지는 공장 뒤편 산과 맞닿아 경계를 이루는 형세를 나타낸다. 그런데, 가장 오래된 2008년 항공사진부터 지금까지 해당 필지를 야외주차장 및 자재 적재용으로 사용해 왔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점은 해당 필지의 지목이 모두 ‘임야’라는 것이다. 임야는 산림과 원야로 구성된 토지로, 공간정보관리법에서는 죽림지, 수림지, 암석지, 모래땅, 습지, 황무지, 자갈땅 등을 예로 들고 있다. 임야는 대부분 산림자원보호법에 따라 산림보호구역 또는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다. 즉, 산림청의 허가 없이는 토지의 용도변경이나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간혹 산림보호구역이나 지역이 아닌 임야도 있지만 이 역시 산림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토지의 용도변경이나 개발이 가능하다. 시흥 제1공장 주변 4필지 무단 개발 개발제한지역·공익용 산지에 해당 한샘이 야외주차장과 자재 적재용으로 사용한 필지는 모두 개발제한구역에 포함돼있다. 한샘이 산림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개발제한구역 땅을 개발해 무단으로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심이 드는 사안이다. 실제로 시흥시 도시정책과는 해당 필지와 관련해 많은 민원을 접수했다. 민원은 해당 필지들의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12조 위반이 주된 내용이었다.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12조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에서는 건축물의 건축 및 용도변경,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죽목의 벌채, 토지의 분할,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적재) 또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1항에 따른 도시·군계획사업의 시행을 할 수 없다. 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와 이에 따르는 토지의 형질변경 ▲개발제한구역의 건축물로서 제15조에 따라 지정된 취락지구로의 이축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공익사업의 시행으로 철거된 건축물을 이축하기 위한 이주단지의 조성 ▲건축물의 건축을 수반하지 않는 토지의 형질변경으로서 영농을 위한 경우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토지의 형질변경 등 9가지의 경우만 예외로 하고 있다. 이렇듯 한샘의 4 필지 사용은 예외 사항에 포함되지 않는다. 산림청장 허가받았나 민원을 접수한 시흥시 건축과 개발제한구역지도팀은 2020년에 해당 필지에 관한 현장조사 이후 한샘에 원상회복 행정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한샘은 이에 불복하고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감행했다. 재판부는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한 한샘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이행강제금 일부를 한샘에 돌려주도록 판단했다. 하지만 이는 시흥시의 행정조치가 잘못됐다는 판결이 아니었다. 법적 싸움 끝에 시흥시의 원상복구 행정조치는 진행됐다. 시흥시 개발제한구역지도팀에 따르면, 한샘은 행정소송 이후 2022년부터 2023년에 걸쳐 원상복구를 완료했다. 시흥시 개발제한구역지도팀 관계자는 “행정조치 이후 원상복구까지 불법으로 개발한 것을 모두 해체하고 폐기물 처리까지 완료해야 하는 만큼 많은 시일이 걸린다”며 “해당 필지(조남동 91-166번지와 산 57-1번지)는 지난해 11월 원상복구 이행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샘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한샘이 소유하고 있거나 소유했던 땅으로 불법 점용한 적이 없으며, 해당 부지는 개발제한구역 지정 전과 동일한 상태로 복구를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한샘은 여전히 해당 필지들을 불법 점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시가 원상복구 이행을 확인한 필지는 조남동 91-166번지와 산 57-1번지다. 하는 척 얼렁뚱땅 <일요시사> 확인 결과 조남동 91-166번지는 도로와 인접한 부분의 절반의 울타리만 철거됐으며 여전히 4~5대의 차량이 주차돼있는 상태였다. 해당 필지는 개발제한구역이면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역‧지구로는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로 구분된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4층 이하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지만, 개발제한구역이므로 건축물의 건축 및 용도변경 등이 불가능하다. 시장 혹은 도지사·군수 등의 허가를 받을 경우 가능하지만, 시흥시에서는 해당 부지의 주차장 사용을 허가해주지 않았다. 행정조치 이후에도 계속 불법으로 점용하고 있는 셈이다. 산 57-1번지도 마찬가지다. 항공사진을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해당 필지를 덮고 있던 콘크리트는 2013년에 사라졌지만 자재가 적재돼있었다. 이후 2020년에 다시 콘크리트가 덮였다가 2022년 흙밭으로 복구됐다. 하지만 여전히 자재는 적재돼있다. 게다가 <일요시사> 확인 결과 조남동 산 57-1번지와 조남동 산 57-5번지가 개발제한구역이면서 공익용 산지로 지정돼있어 보전산지로 분류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산 57-5번지가 산지 그대로 있는 것과 다르게, 산 57-1번지는 콘트리트가 지반을 받치고 있으며 경계선에는 울타리가 쳐져 있다. 행정조치 완료? 완전 복구 안돼 한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공익용 산지를 마음대로 개발하면 산지관리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며 “해당 부지 명의가 한샘이더라도 시장 등 지자체의 허가 없이 개발하면 안되는 곳으로 구조물을 통해 공장부지와 평행을 맞추는 지반을 만드는 것도 허가가 필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행정조치가 진행 중인 상황에 문제가 되는 필지를 매매한 정황도 포착됐다. 한샘은 조남동 91-163번지의 필지를 1985년 매입했다. 이후 야외주차장으로 사용하던 해당 필지를 2022년 11월4일 갑자기 팔아버렸다. 2022년은 한샘과 시흥시의 행정소송이 끝나고 행정조치가 진행되던 시기였다. 현재 해당 필지는 ㈜효경개발이 매수해 크레인과 덤프트럭 등 중장비 주차장으로 이용 중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원상복구에 많은 금액이 들어가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토지를 매매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한 토지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야외주차장으로 사용하던 토지를 원상복구하는 데 많은 금액이 들어가지 않지만 해당 필지는 공익용 산지로 산지 조성까지 해야 해 상황이 다르다”며 “산지 조성에 들어가는 금액도 지불하지 않고 토지를 매매한 것은 이중으로 이익을 얻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샘 관계자는 “크레인 등 장비가 있는 부지는 한샘의 소유가 아니므로 저희가 알 수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문제의 필지 매매한 정황 한샘 측은 이번 불법 점용 의혹에 관해 개발제한구역 지정이 공장 설립보다 늦게 이뤄져 어쩔 수 없이 불법적인 개발로 분류됐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해당 필지들은 지난 1976년 12월에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됐다. 시기상 한샘의 공장 설립 이후에 묶인 셈이다. 하지만 산 57-1번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필지들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인 1985년 매입한 땅이라 불법임을 알고도 마음대로 개발했다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