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상남자' 차승원 공식입장 "노아는 마음으로 낳은 아들"
탤런트 차승원이 아들 차노아와 관련된 '친부 논란'에 대해 "차노아는 마음으로 낳은 아들"이라며 종지부를 찍었다.
차승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6일 "차승원은 22년 전에 결혼을 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가족이 됐다. 차승원이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기사로 인해 가족들이 받게 될 상처에 대해 매우 마음 아파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가족을 지켜나갈 것임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차노아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며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차승원과 그의 부인 이모씨를 상대로 1억100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 남성은 차노아가 차승원과 이씨가 만나기 전 자신과 그녀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라면서 마치 자신이 직접 낳은 아들인 것처럼 행세, 본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론기일은 31일로 예정됐다.
프로게이머 출신인 차노아는 앞서 지난해 연인 관계였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피소됐으나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들어 불기소 처분됐다. 차노아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었다.
차승원은 연거푸 자신의 아들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SNS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가슴 깊이 사죄드린다,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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