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뒷담화> ‘짠돌이 롯데’ 얼마나 짜길래…

회장에겐 ‘팍팍’ 직원에겐 ‘빡빡’

[일요시사=경제1팀] 김성수 기자 = 롯데가 굴욕을 당했다. LIG손보 인수전에서 물을 먹었다. 당초 유력했지만 주인은 따로 있었다. 노조 반대가 컸는데 그 이유가 가관이다. '짠돌이 경영'때문이란다. 재계 5위 롯데. 도대체 얼마나 짜길래….

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을 인수한다. 구자원 LIG그룹 회장과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지난 11일 KB금융을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LIG 측은 "매각 조건과 회사 임직원들의 선호도, 향후 성장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금 쌓아두고

LIG손보는 구 회장 등이 LIG건설 기업어음(CP) 피해자들에게 지급할 보상금 21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물로 나왔다. 입찰엔 KB금융을 비롯해 롯데그룹, 동양생명, 자베즈파트너스, 중국 푸싱그룹 등 5곳이 참여했다.

이중 롯데그룹이 가장 유력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의욕적으로 인수를 추진했다. 신 회장은 "어떤 수를 써서든 LIG손보를 인수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2008년 대한화재(현 롯데손보)를 인수한 롯데그룹이 LIG손보를 인수해 롯데손보와 합병할 경우 삼성화재에 이어 업계 2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

그만큼 인수전 하이라이트인 '베팅'도 시원했다. 롯데그룹은 KB금융(6400억원)보다 많은 65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롯데그룹이 LIG손보 주인이 되는 듯 했다.


그런데 결과는 달랐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롯데그룹은 KB금융보다 100억원 가량 많은 금액을 제시하고도 뒷전으로 밀려났다. 표면적으론 '시너지 효과'가 이유로 꼽혔다. LIG 측은 "KB금융을 선정한 것은 LIG손보와의 통합 시너지가 (롯데그룹보다) 더 클 것이란 전망 때문"이라고 전했다.

업계의 판단은 달랐다. 분명히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란 데 의견이 모아졌고, 곧바로 LIG손보 노조의 '입김'이 롯데그룹 탈락에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는 뒷말이 흘러나왔다. 노조는 대놓고 롯데그룹을 반대했다.

롯데그룹이 유력 후보군으로 급부상하자 서울역 광장에서 대규모 반대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구 회장의 자택 앞에서 집단 시위를 계획하기도 했다.

피인수 기업으로선 대부분 사세가 큰 기업을 선호하기 마련. 그렇다면 LIG손보 노조는 왜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을 거부한 것일까. 한마디로 정리하면 바로 '짠돌이 경영' 때문이다.

최고액 써내고도…LIG손보 인수전 굴욕
급여·복리후생 우려 노조 입김 결정타

노조 관계자는 "아무리 돈만 많이 써내면 뭐하냐"며 "롯데는 급여 및 복리후생이 좋지 않은 데다 비정규직 역시 높은 수준으로 다른 대기업에 비해 근무환경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롯데그룹은 현금 사내유보율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높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 70개 상장 계열사의 지난해 말 현금유보율은 평균 1578.5%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본금의 15배가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기업별로 보면 롯데그룹의 유보율이 5767%로 가장 높았다.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등 롯데 6개 계열사의 잉여금 총액은 27조원으로 자본금(4670억원)의 58배에 이른다. 이어 포스코(3937%), 삼성(3321%), 현대중공업(3092%), 현대차(1661%) 등의 순이었다.

사내유보금이란 기업의 당기이익금 가운데 세금과 배당, 상여 등을 제외하고 사내에 쌓아둔 돈이다. 유보율이 높으면 재무구조가 탄탄하다고 평가받지만 투자엔 소극적이란 지적을 받는다. 실제 롯데그룹의 '짠돌이 경영'은 이미 유명하다. 이른바 ‘롯데=껌장사’란 기업 이미지가 그냥 나온 게 아니다.

일단 직원들 월급이 박하기로 소문나 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직원 평균 보수를 조사한 결과 롯데그룹은 3801만원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이 902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그룹(8681만원), 현대중공업그룹(7174만원), SK그룹(6598만원), LG그룹(6208만원), GS그룹(5801만원), 한진그룹(5400만원) 순이었다.

사정은 임원도 마찬가지다. 롯데그룹은 임원 평균 보수가 5억8649만원으로 10대 그룹 가운데 9위 밖에 되지 않는다. 삼성그룹(16억7875만원)과 SK그룹(12억6546만원), 현대차그룹(11억363만원), 현대중공업그룹(10억7870만원), LG그룹(8억398만원), 한진그룹(7억2122만원)에 비해 적고 GS그룹(5억1396만원)보다 많았다.

그래서인지 롯데그룹 직원들은 오래 버티지 못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에 포함된 롯데그룹 12개 계열사의 지난해 평균 근속연수는 8.7년으로 집계됐다.

500대 기업 평균인 10.3년에 비해 2년 이상 차이가 났다. 남직원은 평균 9.7년, 여직원은 6.4년을 근무했다. 이 역시 500대 기업 평균치(각각 11.01년, 6.93년)를 밑돌았다.

반면 오너일가의 월급봉투는 두둑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영자 호텔롯데 사장은 지난해 호텔롯데(32억3800만원)와 부산롯데호텔(12억7500만원), 롯데건설(5억1700만원) 등에서 총 50억3300만원의 연봉을 챙겼다.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23억3300만원), 롯데쇼핑(15억5000만원), 롯데제과( 5억5800만원) 등에서 44억4100만원을 받았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33억5000만원을,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은 27억9200만원을 수령했다.

월급은 꼴찌

LIG손보 노조 한 관계자는 "롯데가 인수한 하이마트를 보면 왜 반대하는지 알 수 있다"고 귀띔했다. 롯데그룹은 2012년 하이마트를 인수했다. 이후 하이마트는 임직원 평균 연봉이 2011년 4664만원, 2012년 4716만원에서 지난해 3324만원으로 줄었다. 롯데그룹이 인수한지 1년 만에 30%나 감소한 셈이다. LIG손보 노조가 롯데라면 왜 그렇게 치를 떨었는지 그 이유가 여기에 있어 보인다.

 

<kimss@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롯데 계열사 연봉은?

'짠돌이 경영'으로 유명한 롯데 계열사들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지난해 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직원 평균 연봉은 6700만원으로 롯데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롯데건설(6400만원), 롯데칠성음료(4600만원), 롯데제과(4069만원), 롯데푸드(4000만원) 순이었다.

세븐일레븐(3912만원)과 롯데쇼핑(3353만원), 롯데하이마트(3324만원)는 3000만원대였다. 롯데손해보험(2736만원)의 경우 2000만원대에 불과했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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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르노 차준영’에 1조 물린 DL이앤씨···손배 소송전 전말

‘에테르노 차준영’에 1조 물린 DL이앤씨···손배 소송전 전말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DL이앤씨가 시행사 시티원 차준영 회장과 다툼 중인 1조원대 공사비 정산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앞서 <일요시사>는 지난 2월 ‘배우 김씨와 워커힐 카지노 간 에테르노 회장’ 보도에서 소송전의 내막을 설명했다. 이에 관해 차 회장은 “허위 보도”라며 형사고소와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항소심 재판을 최초로 언급한 <이데일리> 보도와 판결문 등을 종합하면, 통일동산 공사비 소송의 규모와 구조 자체는 객관적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 차준영 시티원 회장은 통일동산 사업의 손실 구조를 발생시키고 떠난 뒤 시행사 넥스플랜 회장으로 변신했다. 넥스플랜은 한 채에 200억~400억원에 달하는 아파트 ‘에테르노 압구정’ 시행사다. 18년째 흉물 방치 서울고등법원은 2026년 2월5일 선고한 항소심에서 DL이앤씨가 제기한 공사 대금 등 청구 사건과 관련해 시티원 측 항소를 기각했다. 1심 인용액 약 5184억원을 유지하면서 추가 청구액 약 45억원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원금 기준 약 5229억원 규모의 채권이 인정된 것으로 나타난다. 판결문에는 기성 공사 대금, 연대보증에 대한 구상금, 대여금 채권이 각각 구체적으로 산정돼있다. 일부 채권에는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연 17%의 지연이율이 적용되는 구조도 확인됐다. 지연손해금까지 합산할 경우, 시티원과 차 회장의 최종 부담액이 총 1조원에 이를 수 있다. 일부 채권의 이자 기산일이 2009~201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데다 지연손해금까지 적용하면 실제 지급 총액은 1조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사건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DL이앤씨는 시티원과 공사비 4125억원, 공사 기간 28개월 조건으로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파주 통일동산 관광숙박시설 사업에 착수했다. 파주 통일동산 콘도 조성사업은 경기 파주시 탄현면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인근에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 관광숙박시설(1265실)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DL이앤씨는 2006년 12월 시티원과 도급계약을 맺고 이듬해 11월 착공에 나섰다. 2008년 9월 사전청약을 실시했으나, 청약률이 9%(118실)에 그쳤다. 사전 청약자들은 잇따라 해약에 나섰고 시티원은 본 계약에 나서지 않았다. DL이앤씨는 결국 공정률 33% 수준이던 2008년 12월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DL이앤씨는 공사 중단 12년 만인 지난 2020년 8월 시티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공사 중단까지 투입한 기성 공사비 1207억원과 연대보증인으로서 대위 변제한 시티원 채무 3524억원, 시티원에 직접 빌려준 대여금 1000억원 등 총 5731억원을 달라는 취지였다. DL이앤씨와 공사비 소송 패소 최종 부담액 1조500억원 추산 차 회장은 도급계약상 DL이앤씨가 착공일로부터 28개월 내 공사를 완료해야 하지만 이유 없이 공사를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DL이앤씨가 현장을 원상 복구하고 지체상금 187억원(공사비의 5%)과 미래 분양수익을 포함한 사업 손해 5140억원 등 총 5327억여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반소했다. DL이앤씨는 “시티원이 도급 계약상 의무인 콘도 분양을 사실상 포기해 공사 대금을 지급받을 수 없게 돼 이에 불가피하게 공사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차 회장은 “분양률이나 공사비 지급 여부와 무관하게 DL이앤씨에게 기간 내 공사를 완료할 책임 준공 의무가 있다”고 맞선 것이다. DL이앤씨는 공사 중단까지 투입한 기성 공사비와 연대보증에 따른 대위 변제금, 대여금 등을 합산해 소송을 제기했다. 시티원 및 차 회장 측은 책임 준공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반소를 제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공사 대금을 지급받기 어려운 현저한 사유가 발생해 불가피하게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판단해 반소를 기각했다. DL이앤씨 측은 현재 차 회장 통장과 부동산에 대해 압류 조치를 취해둔 상태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강제집행 절차를 통한 채권 회수에 적극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는 공사 중단 12년 만인 지난 2020년 8월 시티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차 회장은 통장 등이 압류되자, 친형인 차대영 명의 계좌를 빌려 에테르노 압구정의 분양 계약금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분양금이 넥스플랜으로 이체된 사실도 거래 내역서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차 회장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로드맵은 내용증명을 통해 “본인(차 회장)은 해당 소송의 당사자가 아니며, 5184억원 배상 판결을 받은 사실이 없고, 계좌 압류나 자금 유용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판결문에는 거액의 채권 인용 사실이 명시돼있고, 차 회장이 사건 당사자로서 소송에 참여한 구조가 확인된다. 상상 초월 손배 액수 <일요시사>는 앞선 보도에서 통일동산 사업 1심 판결 규모와 함께, 차 회장의 또 다른 사업지인 에테르노 압구정 분양 과정에서 제기된 자금 흐름의 수상한 점을 다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시티원과 차 회장의 현재 회사인 넥스플랜은 최근 자본잠식 상태로 나타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티원의 2024년 말 기준 부채 총계는 약 6289억원으로 자산(약 1359억원)을 약 4930억원 초과했다.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4930억원)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매출은 전무한 채 판관비와 이자비용 등 비용만 쌓이는 구조인 셈이다. 이는 판결 확정 및 강제집행 절차가 진행될 경우, 사업과 재무구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DL이앤씨 측이 채권 보전을 위해 압류 조치를 취한 만큼, 실제 집행 단계에서 어떤 자산이 대상이 될지도 향후 관전 포인트다. 차 회장이 현재 운영 중인 넥스플랜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넥스플랜의 2024년 말 기준 부채 총계는 약 5432억원으로 자산(약 5244억원)을 약 188억원 초과했다.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188억원)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당기순손실은 약 214억원에 달한다. 매출은 분양·용역 합산 약 669억원을 기록했지만 판관비가 전년(약 131억원)보다 3배 이상 급증한 약 399억원에 달했다. 이자비용도 약 261억원에 이르러 영업손실 약 111억원을 포함한 세전 손실 약 214억원이 발생하는 구조다. 넥스플랜은 현대건설과 손잡고 가수 아이유 등 유명인들이 분양받은 강남 초고가 하이엔드 주거 단지 ‘에테르노 청담’을 완판한 데 이어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29세대 규모의 ‘에테르노 압구정(총분양 예정가액 6860억원)’을 개발 중인 시행사다. 항소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시티원과 관련 계열사의 재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에테르노 분양 자금이 신탁 구조 안에서 적정하게 관리됐는지도 쟁점이다. 부실한 재무 판관비만 ↑ 통일동산은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임진각, 출판단지와 인접한 관광 요지로 주목을 받았다. 2004년 조성된 통일동산 지구의 핵심 숙박시설로 기대를 모았지만, 장기간 방치되면서 관광특구의 경쟁력 약화와 도시 이미지 훼손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동안 시는 ‘부동산투자이민제 지구’ 지정, 국토교통부 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 공모 추진 등 정상화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시티원 측은 전면 철거 후 아파트 단지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DL이앤씨와 공사비 정산 갈등으로 인해 흉물로 남겨졌다. 현재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가능성까지 거론되나 특혜 논란 우려도 적지 않다. DL이앤씨는 채권 확보를 위해 관련 자산 압류 조치를 취한 상태로, 판결 확정 시 강제집행에 나설 방침으로 전해졌다. 다만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시티원의 재무 여력이 취약해 실제 채권 회수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지역사회에서는 “더 이상 흉물 방치를 용납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자유로를 따라 오두산통일전망대, 임진각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앙상한 공사 현장이 도드라지는 등 통일동산 미관을 해치고 있는 이유에서다. 시 관계자는 “채무 정리 이후 사업 구조를 어떻게 재편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관광숙박시설 원안 복원, 주거·복합개발 전환, 공공 주도 방식이나 자력 재개 등 여러 방안이 가능하지만 결국 사업 주체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최창호 파주시 의원은 “2009년 4월 공사가 중단된 후 장기간 방치돼 지역의 흉물로 남아 해결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며 “10년 이상 방치되니 짓다가 중단된 건물들이 시커멓게 변해 점점 더 흉물스러워졌다”고 밝혔다. 차가원-MC몽 불륜설 제보 배우 데리고 카지노 동행 탄현면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공사가 중단된 콘도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많이 보았다”며 “공사 중단 건축물로 인한 도시 미관 저해, 덩달은 주변 지역 쇠퇴화가 이어지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DL이앤씨가 시행사 시티원과의 소송에서 1심과 2심 모두 승소했지만 시티원 측은 항소심 패소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시티원(회장 차준영)은 2월24일 DL이앤씨가 낸 파주 통일동산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의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한편, 차 회장은 영화배우 김씨와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힐 카지노 관계자는 지난해 7월경 ‘VVIP 고객인 차 회장의 요청으로 김씨 출입을 허용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업계 관계자와 나눴다. 문제는 5100억원에 달하는 금융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한 차 회장이 워커힐 카지노 VVIP의 자격을 갖출 수 있었냐는 것이다. 차 회장은 축구선수 손흥민, 연예인 황정음 등의 에테르노 분양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동산의 임대 관리 등을 전담하는 전문가인 차 회장은 에테르노 청담, 압구정의 시행사 넥스플랜의 회장이다. 또 자신의 친조카인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불륜 관계라는 의혹을 지난해 12월 <더팩트>에 제보하기도 했다. 이른바, ‘MC몽 불륜설’을 흘린 배경에는 지난해 6월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식 21%에서 출자전환 후 2%를 소유했던 MC몽에게 ‘나눠 갖자’며 강요했던 사건에서 출발한다. MC몽이 스스로 불륜설이 조작이었음을 주장하자, MC몽의 해외 원정도박 등을 재차 언론사에 제보한 것도 차 회장이다. 제보에 따르면 “차 회장이 MC몽의 해외 원정도박 기사를 쓴 종편 방송 기자들에게 압구정 모 샤브샤브 식당에서 식사를 접대했다”고 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26일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직원이 관계자와 나눈 카카오 톡 대화에서 “차 회장의 요청으로 김씨와 지인 여성들이 함께 출입했다”고 언급했다. VVIP라 가능? 간 큰 회장님 이에 “김씨는 내국인인데 워커힐 파라다이스 입장이 가능한가요?”라고 묻자, 워커힐 카지노 직원은 ‘차 회장과 같은 VVIP 고객의 요청이기 때문에 김씨의 Visitor(방문객) 출입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카지노에서 VIP란 2개월 동안 하루 평균 4시간씩 5일 이상 게임해야 하고, 한 게임당 평균 50만원 이상을 베팅해야 VIP 대접을 받을 수 있다. 또 게임 실적을 분석한 두 달 동안 로스 금액(따거나 잃은 돈)이 1억원 이상 유지돼야 한다. 이보다 더 높은 실적을 요구하는 등급이 VVIP인데 보통 카지노에서 초청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