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온라인팀] 킹 특사 방북 무산,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찬물'
북한이 로버트 킹 미 북한 인권담당 특사의 북한 방문 승인을 철회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북한은 앞서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처우를 논의하기 위해 킹 특사의 북한 방문을 허용한다고 밝혀 그의 석방 및 미국과 북한 간 관계 개선에 돌파구가 열릴 것이란 희망을 줬었다.
그러나 북미 관계에 정통한 관계자와 외교 소식통들은 북한이 돌연 킹 특사의 방북 수용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갑자기 킹 특사의 방묵을 철회한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케네스 배의 석방은 다시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8월에도 킹 특사를 초대했다가 킹 특사가 미국을 출발한 후 마지막 순간에 철회했었던 바 있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