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사회2팀] 일본 관방장관 발언, 새누리당 “몰역사적인 망언”
일본 관방장관 발언 두고 맹비난
새누리당은 전날(20일)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한 것과 관련해 "반외교적이고 몰역사적인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전범국이었던 일본이 당시 일본의 만행에 맞서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열사를 감히 테러리스트나 범죄자로 호칭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 대변인은 "일본 정부의 대변인이기도 한 스가 장관은 지난해 11월에도 '안중근 의사가 일본에서는 범죄자'라고 발언한 바 있다"며 "이와 같은 망언은 침략으로 점철된 일본의 과거를 정당화하려는 뻔뻔한 시도"라고 비난했다.
그는 "일본이 국제 사회에서 존경받는 지도국가가 되길 원한다면, 지난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순서"라며 "새누리당은 앞으로 일본 정부의 망언이 되풀이되는 일이 없도록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