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온라인팀] 북한이 대통령 선거를 보름 여 앞두고 최근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
최근 북한은 오는 10~22일 사이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며 북미간 비공식 외교경로인 ‘뉴욕채널’을 통해 미국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 정부는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심각한 도발행위라고 비난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 광명성 3호 발사 때에도 미국 정부에 발사 계획을 미리 통보한 바 있다. 당시 로켓 발사에 실패한 북한은 이후에도 꾸준히 추가 발사를 준비해온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북측의 로켓 발사에 대해 선거에 개입하기 위한 선동적인 전략으로 보고 있다. 한 정치전문가는 "과거 이전 대선 무렵에도 서해상의 도발과 남침 땅굴 등으로 특정 후보에 유리하도록 북풍(北風) 공작을 시도했던 적이 어려 번 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 등 발빠르고 정확한 정보들이 있기 때문에 예전 만큼의 효과는 크게 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해웅 기자 <kangjoomo@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