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야권 단일화 후보 자리를 놓고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격차를 불과 2.6%포인트(P) 차이로 좁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0~21일 실시한 대선주자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는 지난번 조사보다 2.0%P 상승한 37.4%를 기록해 3.6%p 하락한 안 후보(40.0%)를 오차범위 내로 추격했다.
문 후보는 또한 다자대결에서도 앞선 조사보다 1.8%p 상승한 24.9%의 지지율을 보이며 25.6%의 안 후보와 박빙의 격차를 보였다. 또 42.8%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격차를 조금씩 좁히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 국면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높다. '박근혜-안철수' 간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1.2%p 하락한 48.7%의 지지로 0.3%p 하락하며 43.4%를 기록한 박 후보를 앞섰다.
반면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0.4%p 상승한 46.4%로 0.5%p 감소하며 45.4%에 그친 문 후보를 앞질렀다. 하지만 양 후보간 격차는 불과 1.0%p로 이는 오차범위 내 수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