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후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미용실, 펜션·게스트 하우스, 편의점 순이며, 생존율이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 화장품 가게, 식료품 가게 순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세청은 지난 2017년부터 실생활과 밀접한 100대 생활 업종 사업자 통계를 생산·공개하고 있으며, 최근 5년(2019~2023년) 100대 생활 업종 통계를 분석해 창업 후 사업을 지속하는 비율(이하 생존율)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년 생존율은 100대 생활 업종 신규 사업자 수가 많은 상위 20개 업종 중 미용실(91.1%), 펜션·게스트 하우스(90.8%), 편의점(90.3%) 순으로 생존율이 높았으며, 낮은 업종은 통신판매업(69.8%), 화장품 가게(74.2%), 식료품 가게(77.3%) 순이었다.
생존율이 낮은 통신판매업, 화장품 가게, 식료품 가게는 각각 30.2%, 25.8%, 22.7 %가 창업 후 1년 이내에 폐업했다.
3년 생존율을 상·하위 업종으로 구분했을 때는, 미용실(73.4%), 펜션·게스트 하우스(73.1%), 교습학원(70.1%) 순으로 생존율이 높았고, 통신판매업(45.7%), 분식점(46.6%), 패스트푸드점(46.8%) 순으로 생존율이 낮았다.
미용실, 펜션, 편의점 높고
통신, 화장품, 식료품 낮아
미용실, 펜션·게스 트하우스, 교습학원은 창업 후 3년까지 생존하는 비율이 70% 이상으로 100대 생활 업종 3년 생존율 평균 53.8%보다 크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년 생존율이 40세 미만 사업자는 미용실(73.9%), 40세 이상 60세 미만 사업자는 펜션·게스트 하우스(73.8%), 60세 이상 사업자도 펜션·게스트 하우스(76.3%)가 가장 높았다. 40세 미만에서는 분식점(41.9%)이, 40세 이상 60세 미만, 60세 이상은 호프·주점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편, 동네 상권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소매업인 편의점과 식료품 가게를 비교했을 때, 두 업종의 3년 생존율은 편의점이 69.1 %, 식료품 가게는 54.3%로 두 업종 모두 생활업종 평균보다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커피음료점, 패스트푸드점(피자·햄버거 전문점, 치킨전문점), 제과점의 3년 생존율을 비교해 보면, 제과점(58.5%), 커피음료점(53.2%), 피자·햄버거전문점(51.0%), 치킨전문점(45.4%) 순으로 나타났다.
옷 가게와 화장품 가게의 3년 생존율을 비교해 보면, 옷 가게는 54.3%로 생활 업종 평균보다 높고, 화장품 가게는 47.6%로 평균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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