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25 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서 미 해병 1사단은 혹한 속에서도 중공군을 상대로 고군분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탄약이 바닥났고 긴급히 박격포탄 보급을 요청합니다.
문제는 적이 도청할 수도 있어 박격포탄을 암호명 ‘투시 롤’이라 불렀는데요.
잠시 후 공중에서 낙하한 보급품을 열어본 해병들은 말 그대로 경악했죠.
보급된 상자 안에는 진짜 투시 롤 사탕이 가득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반전이 펼쳐지는데요.
체감온도 영하 50도의 혹한 속에서 식량도 물도 얼어붙어 먹을 게 없던 군인들에게 달콤하고 열량 높은 투시 롤은 생명을 구하는 에너지 바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입에 넣어 녹인 투시 롤은 망가진 장비를 붙이는 접착제 역할까지 해냈죠.
참전용사들은 훗날 투시 롤 덕분에 살 수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지금도 미군 전투식량 안엔
투시 롤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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