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우리는 지금까지 어려움을 대표자 몇몇 사람들의 힘이 아니라 이름도, 명예도, 권력도 없이 현장에서 힘써 온 민초들의, 그 구성원들의 힘으로 우리가 국가 발전 또 민주당의 발전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문제를 두고 상당한 간극이 있는 걸 느낀다”며 “어느 쪽 입장도 일방적으로 반드시 옳고 어느 쪽 입장은 그르다고 말할 수 없다. 다 타당성이 있다”며 “직접민주주의가 가지는 장점도 있을 것이고, 또 대의민주체제가 가지는 장점도 있다.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잘 조화하느냐가 문제인 것이지, 어느 한쪽은 옳고 한쪽은 그르다고 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에 상정된 당헌 개정안 온라인 찬반 투표는 이날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3시에 종료된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