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추 원내대표는 "다수라는 힘의 논리를 앞세워 18개 상임위원회를 자칫하면 다 갖고 가겠다고 압박한다”며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기들의 주장만 내세우고 더 이상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하는 것은 사실상 의회독재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법사위를 제2당이 맡고, 운영위를 여당이 맡는 건 의석 수에 따른 견제를 포함한 여당의 책임감 부여를 위한 국회의 오랜 관례이며 정치 역사의 타협물”이라고 강조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