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석사학위 졸업자 박은혜씨가 재학 중 벤처프런티어 인재양성 시스템으로 특허 10건을 출원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씨는 40대 중반의 나이에 지난 2022년 호서대학교 대학원 생명공학과에 진학해 석사학위에 도전을 시작했고, 2년 동안 특허출원, 기술 이전, 국제 저명학술지 <Animal Bioscience>에 단독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해 지난 16일 학위 수여식서 최우수졸업논문상을 수상했다.
박씨는 “앞으로 본교 박사과정에 진학해 창업을 하고, 코스닥 상장의 꿈에 도전하겠다”며 “다른 사람들은 도전에 대한 회의감과 상실감을 느끼는 나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아이가 성장하고 대학에 진학한 뒤 내 자신에 대해 돌아보니, 어느 순간 다니던 직장에서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민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도전을 결심했으며 이왕이면 전일제로 대학원에 올인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부연했다.
앞으로의 연구 계획에 대해서는 “호서대 박사 과정서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3D 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해 동물실험대체법 및 신약개발에 적용해 바이오 분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국내외 산·학·연·관 등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올려주는 것은 젊은 학자들의 몫으로 남기겠다. 저는 창업을 목표로 한다. 첨단 바이오 기법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분야 최고의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박사 졸업 후 진로에 대해 밝혔다.
함연진 대학원장 겸 부총장은 “나이를 떠나 누구나 의지가 있고 도전을 원한다면 우리 대학의 대학원에 도전해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바란다. 호서대는 벤처 인재 육성과 유니콘 기업 발굴을 위한 창업 관련 대학원이 6개나 있으며, 석·박사 학생들의 연구와 성장, 창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호서대의 벤처프런티어 프로그램은 소수정예 인재양성 시스템으로, 명확한 꿈과 비전, 벤처정신을 지닌 학부,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으며,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 학생은 벤처프런티어교육원서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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