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음식점을 창업하는 데 기간은 약 7개월, 자금은 1억원가량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진흥원이 지난해 10∼11월 전국 한식음식점 1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식음식점을 차리기 위해 장소를 선정하고 점포 계약, 인테리어 등을 하는 과정에 평균 6.9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한식 해산물요리 전문점의 평균 창업 소요 기간이 8.3개월로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었다.
창업자금은 평균 1억436만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한식 육류요리 전문점의 평균 창업자금이 1억1865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한식 면요리 전문점의 평균 창업자금은 8419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자금 조달처는 자기 자본(68.9 %)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금융권 대출(23.9%), 가족·지인(6.9%), 정부 지원(0.3%), 기타(0.1%)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자금 평균 1억436만원
문제는 상권·경쟁업체 분석
창업 준비 애로사항으로 상권 및 경쟁업체 분석이 37.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메뉴 아이템의 선정(23.0%), 메뉴 원가 및 비용 분석(14.2%), 창업을 위한 자금 확보·융통(12.4%), 식재료 조달 방법 결정(5.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인력 구인 및 교육 훈련(3.4%), 인테리어 공사 및 주방 설비(3.0%), 음식점업 인허가 관련 사항(0.7%), 프로모션 방안 결정(0.5%) 등도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한식음식점을 차린 이유로는 ‘다른 업종보다 운영·관리가 쉬울 것 같아서’(24.3%), ‘한식 산업 시장 전망이 좋다고 생각해서’(21.3%), ‘관련 경험이 있어서’(16.6%) 등의 순이었다.
레시피 획득 방법은 직접 개발(81.4 %)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본사 제공(13.3%), 업소용 요리법 구매(5.1%), 기타(0.2%) 순으로 나타났다.
레시피 직접 개발 활용요소는 집안의 고유한 레시피(51.9%)가 가장 높고, 음식 조리 영상(10.5%), 요리 전문 블로그 및 온라인 커뮤니티(9.0%) 순으로 높았으며, 아무 자료도 참고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15.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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