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허은아 의원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 ‘윤핵관 호소인’이라고 불리는 인물들을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허 의원은 특히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해당 발언을 두고 허 의원이 김 전 최고위원의 말을 정면으로 반박에 나선 것.
앞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 전 최고위원은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이준석 전 대표는 권력의 노예”라는 말로 이 전 대표를 겨냥했던 바 있다.
허 의원은 자신의 SNS에 “함께 대선과 지선을 승리로 이끌었던 동지도 하루아침에 적으로 규정했다”며 “자신들이 선택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되지 못하면 대통령이 탈당하고 당이 깨진다고 당원을 협박한 사람들. 그들이 진짜 권력의 노예”라고 맹폭했다.
“상식적이지도, 최소한 도리도 아냐”
김재원 전 최고 발언 정면으로 반박
이어 “민주주의 기본원리도 저버린 채 자신들만의 권력의 철옹성을 쌓기 위해 권력만 바라보는 불나방 같은 존재”라고 혹평했다.
지난 20대 대선 막판에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출마했던 현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와 함께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를 위해 극적으로 단일화를 이뤄냈다.
대선 단일화와 관련해 허 의원은 “단일화하자고 했던 사람에게, 이제는 당신은 정견을 같이 하는지 의심되니 당 대표를 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안면몰수하고 있다”며 “상식적이지도, 최소한의 도리도 아니다”라며 강하게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