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사항으로 조정된 30일 오전 서울 노원역의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한 시민이 마스크를 내린 채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이날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지하철 승강장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마스크를 벗기에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26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국내 감소세 등을 고려해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승강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지하철 탑승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해제된 건 2년3개월 만이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