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및 열 요금이 인상된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에너지공사 동부지사 굴뚝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69원으로, 전년 동기(14.22원) 대비 38.4% 상승했다.
열 요금도 인상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1Mcal(메가칼로리)당 주택용 열 사용요금(난방·온수 사용량을 계량기로 검침해 부과하는 요금)은 지난해 3월 말까지 65.23원이었다가 4월 66.98원, 7월 74.49원, 10월 89.88원으로 잇달아 올랐다.
도시가스 및 열 요금 인상과 함께 한파가 몰아치며 이달 난방비는 더 불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