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김민석 기자] 배우 차태현(36)이 <전우치>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 19일 차태현 소속사 관계자는 "차태현이 KBS2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의 출연을 거의 확정하고, 최종 조율 중이다"며 "출연 여부는 곧 확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차태현의 드라마 출연은 2009년 1월 종영한 MBC <종합병원2> 이후 3년 만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이어 연속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무협사극이다. 홍길동이 세운 이상 국가 율도국의 도사 전우치가 복수를 위해 조선에 왔다가 폭정과 기근에 시달리는 백성을 구하는 내용이다. 2009년 동명 영화로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차태현은 구미호의 구슬을 삼켜 얻은 도술로 백성을 구휼하는 주인공 전우치 역을 맡았다.
차태현과 대립하는 상대역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이희준이 유력하다. 여주인공은 애프터스쿨의 유이와 백진희가 물망에 올라있다. 명품조연 성동일은 도사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하랑도 캐스팅됐다.
드라마 <전우치>는 KBS 사극 <바람의 나라>와 <해신> 등을 연출한 강일수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광개토태왕>의 조명주 작가가 대본을 쓴다. 현재 방송 중인 송중기 주연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후속으로 KBS 2TV편성이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