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을·정무위)이 29일, 내달 2일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김한규와 경제 읽기’ 오픈 세미나 첫 번째 시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경제를 모르면 민생을 살뜰히 챙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경제 스터디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며 “현안인 물가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를 다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첫 번째 주제는 ‘물가’로 국내 경제안보·식량·에너지·거시경제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1강은 김양희 국립외교원 경제통상연구부장이 ‘한국형 경제안보의 추진방향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제목으로 경제안보 및 공급 측면에서 물가의 움직임을 분석한다.
2강은 권효재 COR Energy Insight 페이스북 지식그룹 대표가 최근 탈탄소 정책이 전 세계 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정말 그린플레이션이 문제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찾아본다.
세 번째는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과 ‘식량위기의 원인과 대응 방향’을 주제로 우리의 밥상 물가는 괜찮은지, 국내외적으로 식량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강의는 오건영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이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를 주제로 우리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를 현명하게 헤쳐 나갈 방법을 모색한다.
내달 23일에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을 초빙해 ‘한중수교 30년과 한국 불평등 30년’이라는 특강을 연다.
김 의원은 로펌 변호사 시절 기업들과 인수합병, 기업 운영 및 규제, 외국인투자, 통상, 관세 등 다양한 경제 문제를 오랜 기간 다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김한규와 경제 읽기’ 세미나도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된 것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원내에 꾸린 민생우선실천단 물가안정대책팀 소속으로, 첫 번째 세미나 주제를 물가로 선정한 것도 의정활동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매주 화요일 저녁에 열리는 ‘김한규와 경제 읽기’는 오픈 세미나 방식으로 경제에 관심 있는 국회의원은 물론 보좌진, 기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