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시 동안갑)이 30일, <코로나특별법 분투기>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서 열린 출판기념 행사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동료 의원들의 축사로 시작됐다.
국민의힘 등 50여명의 여야 의원들이 자리를 빛냈으며, 400명의 지지자들이 출판기념회장을 찾았다.
민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세상엔 없는 게 세 가지가 있다. 비밀, 정답, 공짜”라며 “지역구 주민이 자신을 선택해 찍어준 것은 일을 잘하라고 찍어 준 것으로 이 또한 공짜가 아니다”라고 조크해 호응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험 및 의정활동을 설명하면서 “언제든 들이닥칠 수 있는 우리 공동체의 위기를 대비하는 데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이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발간한 <코로나특별법 분투기>은 민 의원이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서 경험했던 일과 일련의 진행 상황, 그의 생각들을 정리해 펴낸 자전적 에세이다.
제1장에선 ‘민병덕이 과연 본선 후보가 될 수 있을까’를 비롯한 개인적 삶을 소재로 10개 주제를, 제2장에선 ‘코로나 민생에 답하다, 손실보상 특별법 발의’를 주제로, 제3장은 ‘낭중지추와 모난 돌 사이, 초선 의원 민병덕’을 주제로, 제4장은 ‘바른 정치, 더불어 정치를 위하여‘를 주제로, 제5장 ’웹툰으로 보는 민병덕의 인생사‘를 각각 다뤘다.
5장의 경우 제1화 ’아버지‘에서 초등학교 4학년 때 별세한 부친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을 진솔하게 담았다. 제2화 ’서울대’는 1989년 서울대 진학에 관한 스토리는 일상의 기쁨을 담담하게 기술했다. 제10화 ‘경선 승리’에선 현역 의원 2명을 꺾는 놀라운 경험을 적었다.
참석자 채규희씨는 “책을 읽어보니 저자인 민병덕 의원의 속마음까지 투명하게 들여다 보는 느낌이었다”며 겸손함과 진솔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추천사에서 “민 의원은 국회 최초로 코로나 소상공인들의 손실보상을 주장했다”고 추켜세웠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민 의원은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자명한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줬다”고 언급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국회의원 민병덕의 분투를 저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고, 박병석 전 국회의장은 “당당히 대정부질문하던 민 의원을 기억한다”고 격려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민 의원은 1970년 전남 해남 태생으로 광주 서강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철거촌 빈민운동과 야학 활동을 펼쳤다.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민생경제위원회 총괄간사, 맘상모(맘 편히 장사하고픈 상인들의 모임) 고문변호사와 법무법인 민본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했다. 세 아이를 키우며 안양에 19년째 살고 있으며, 삼수 끝에 지난 21대 총선(안양시 동안갑)에서 당선됐다.
여의도 입성 후 민주당 민생연석회의 공정분과장, 을지로위원회 상임위원, 국회 정무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1월22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극복을 위한 손실보상 및 상생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던 바 있다. 현재는 민주당 ‘소상공인 코로나 피해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