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주명현, 이하 사학연금)은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에 걸쳐 청렴 문화 확산과 부패 신고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으로 ‘통합신고센터 신고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사학연금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 채널 중복 이슈 문제 해결과 신고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신고 영역에 따라 분산 운영 중이던 각종 신고센터를 한 곳으로 집중해 통합관리할 수 있는 통합신고센터를 도입하고 직원 대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올해는 통합신고센터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행위 신고센터를 신규 개설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교육·홍보·모의체험의 ‘트리플 체인(Triple-Chain)’ 활동으로 진행됐으며, 훈련 주제는 ▲인권침해행위 ▲부당 예산 집행과 낭비 행위 ▲청탁금지법 ▲행동강령 ▲이해충돌방지법 등의 위반행위 상담·신고 등에 관한 가상의 상황을 공지해 ▲상황 발생 인지 및 확인 ▲신고·상담 의사결정 ▲신고자와의 의사소통 ▲내용 검토 및 답변의 체험훈련으로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신고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학연금 류춘열 감사는 “이번 모의훈련은 평상시에 발생할 수 있는 직장 내 갑질과 청렴의무 위반행위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임직원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대외적으로 신뢰받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이해충돌방지법령의 시행에 앞서 노사 공동으로 ‘윤리경영 실천·이해충돌방지’ 결의대회를 통해 10가지 행위 기준을 지키고 공정한 업무수행을 다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