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3일, 첨단 미래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함께 나누는 과학교육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서울형 과학중점학교 개방형 실험실(Open-Lab)’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방형 실험실은 과학, 정보, 메이커 등 다양한 분야에 첨단 과학실험 기자재를 구비해 초·중·고 학생과 교사의 탐구실험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실험실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전시관에서도 개방형 실험실을 운영해 연간 200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다.
과학실험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근 학교서 찾아가기 쉽고, 심화된 이공계 진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갖춘 서울형 과학중점학교 중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한 경기고 등 12교서 지역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형 과학중점학교의 개방형 실험실은 과학실험 희망 학생 및 교사의 개별 맞춤형 탐구활동을 더욱 폭넓게 지원하고자 2020년부터 매년 4개교에 구축해왔으며 지역 안배, 첨단 기자재 확충 등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전면 확대 운영한다.
개방형 실험실 운영은 학교 여건에 따라 이용 시간, 이용 대상 및 특화 분야 등으로 다양하며, 실험실 방문이 어려운 인근 학교의 과학수업 지원을 위해 첨단 실험 기자재를 대여하는 방식도 있다.
개방형 실험실 예약은 홈페이지서 가능하며 기자재 목록, 운영 시간 등을 확인하고, 실험실 담당자와 사전협의 후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각 학교마다의 운영 분야에 따라 첨단 과학실험 기자재(초고속 카메라, UV 분광광도계, DNA 전기연동장치, PCR, 위상차 현미경 등)가 상이한 만큼,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 시간, 실험 기자재 목록 및 학교별 운영 세부 사항 등을 확인한 후 실험 주제와 내용에 맞는 실험실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과학 탐구 능력을 키우고, 개별 맞춤형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 과학 실험 환경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