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부영그룹이 8일, 전남 여수시 노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인회관 ‘우정원(宇庭園)’을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우정원은 전남 여수시 신월로 685 일대에 건립됐으며 지상 4층, 연면적 998.69㎡(302평) 규모로 사무실, 교육실, 강당 등을 갖췄다.
이날 기증식 행사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대신 참석한 신명호 회장을 비롯, 이형술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 김명남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장 및 노인회 임직원, 주철현 의원, 권오봉 여수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당선인, 지역 주요 인사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신 회장은 이 회장의 대독 인사말을 통해 “우정원이 노인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활기찬 노후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존의 여수시 노인회관은 좁고 노후화돼 노인들이 활동하는 데 불편함이 컸다.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는 노인회관 신축 부지는 확보했으나 건립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부영그룹의 이번 신축 기부로 여수시 노인 복지의 숙원사업이 해결된 셈이다.
부영그룹은 노인복지증진과 노인들의 권익향상에 앞장서왔다. 2017년에는 무주덕유산리조트 내에 100억원 상당을 들여 노인교육원 ‘우정연수원’을 신축 기부했으며 독거노인 지원, 노인행사 지원 등을 꾸준히 해왔다.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직접 제17대 대한노인회장을 맡아 노인 권익향상을 위해 봉사하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이 밖에도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역사 알리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만 약 9000억원에 이른다. 2014년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