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7일, 지역의 동정 여론 등 바닥민심을 확인하면서 분당 토박이로서 상대 후보에 대해 ‘철새 정치’를 확고히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지금 여론조사와 현장에서 체감하는 바닥민심은 좀 다르다”며 “2년 전 석패에 대한 동정 여론, 분당갑의 토박이로서 헌신했던 모습, 현실에 적합한 공약의 힘 등으로 ‘분당대첩2‘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이날 저녁, 그는 서현역 로데오거리서 이낙연 전 총리,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 도종환 전 문화체육부 장관, 분당을 김병욱 민주당 의원,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 등과 함께 총출동해 유세를 가졌다.
김 후보는 “2년 전 김은혜 후보가 강남에서 급히 날아와 만든 틀린 공약을 안철수 후보가 그대로 가져왔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저는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당·판교 주민들의 격려와 응원을 믿는다”며 “투표하면 반드시 이긴다”고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지난 26일 아름방송 토론회에서 그는 “정치를 시작한지 6년의 시간이 흘렀고, 무엇을 해야 할지 분명히 알게 됐다”며 “혁신하지 않으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벤처 정신을 한국정치에 이식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첫 시작이 구태 정치, 철새 정치인 안철수 후보를 꺾고 차세대 리더 김병관으로 자리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원유세에 나선 이낙연 전 총리는 “수준 높은 분당·판교와 계속 함께할 김병관 후보를 여러분의 대표로 뽑아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SRT 성남역, 트리플 역세권 등 김병관을 뽑아주신다면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공약에 힘을 실었다.
김병욱 의원은 상대 후보를 염두에 둔듯 “선동하고, 말장난하고, 뒤통수 치는 정치가 아니라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고, 진실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유능한 일꾼이 누구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