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재인천전북도민회(회장 임영배)는 16일, 2019년 11월13일 창립 총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2년6개월 만에 제2회 정기총회 및 제2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정기총회는 호텔 카리스(계양)에서 진행됐으며, 재경전북도민회 감사패 증정, 재인천전북도민회 감사패 증정, 임시의장 선출, 안건 토의로 (예결산)감사보고, 제2대 회장단 추인 등이 이어졌다.
임영배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총회 추인을 받아 곧바로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 인천시장 후보 등 각 정당 지선 후보와 전직 국회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임 회장은 행사 진행과 만찬이 늦어지자 행사장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취임사를 짧게 했다.
그는 “재인천 전북도민회 회원과 출향 인사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하다”며 고향 발전과 출향 인사들의 단합에 대해 특별히 강조했다.
이날 행사 관계자는 “4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준비했는데 선거철이 겹치다 보니 훨씬 많은 인원이 참석해 다소 불편을 초래하게 돼 아쉬움이 있었다”며 회원들께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재인천전북도민회는 2019년 11월13일 창립됐다. 당시 전북도와 전북도민회는 영·호남 지역차별뿐 아니라 호남 내에서도 광주·전남으로부터 차별이 심각하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전북의 홀로서기, 전북 몫 찾기 운동’을 벌이며 350만 출향 인사의 동참을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한 참석자는 “같은 해 11월9일 ‘호남향우회’로부터 처음 독립하게 된 지역은 아마 성남지역으로 알고 있다”며 “‘재성남전북도민회’가 ‘호남향우회’로부터 독립 조직으로 출범하게 된 것이 계기가 돼 이 무렵 경기 전체로 독립조직을 조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인천을 비롯한 수원, 구리 등 경기도 전 지역에서 별도의 전북도민회가 결성됐지만, 2020년 1월부터 코로나19가 감염되기 시작해 각 지역 도민회(향우회)는 사실 상 정기총회를 진행하지 못한 곳이 많았다.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부회장은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일상이 회복돼 예전처럼 350만 출향 인사가 각 지역별로 ‘전북도민회‘를 활성화시키고 더욱 활기차게 전진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해 향후 대대적인 전북도민회 부흥운동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