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해 비대면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전용 지원사업을 신설했으며, 다양한 비대면 분야 소관부처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각 분야 창업기업을 선발하고 사업화 지원을 추진해 왔다. 올해 사업은 총예산 450억원 규모로, 총 300개사를 12개 부처가 협업을 통해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과 함께 분야별로 각 부처 전문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형태로 협업이 이루어진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메타버스 등 비대면과 관련한 신산업 흐름을 적극 고려해 혁신 창업기업을 선발해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에서부터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의료 교육·수련·임상 체제(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대면 의료 창업 기업을 발굴해 사업화 단계별 임상·인허가 상담(컨설팅), 분야별 임상 의사와의 연결망(네트워킹) 등 전문 프로그램을 중점 제공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T), 메타버스 등 관련 첨단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의료기기와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창업 기업을 중점 선발하고 제품화 실무교육, 제품·서비스 인증 획득 상담(컨설팅)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공공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해 교육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 기여할 교육 콘텐츠, 체제(플랫폼) 관련 창업 기업을 발굴해 교육 현장에 사전 적용하는 시험대(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교육 현장 전문가 상담(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교육기술(에듀테크)과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메타버스 등)을 융합한 창업기업을 우대 선발하고, 전문 교육·멘토링·투자자 연결(매칭)·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연결망(네트워킹)·국내외 마케팅 등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작물 재배·공급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해 기술평가, 투자유치 프로그램, 창업 상담(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 1억5000만원 자금 지원
12개 부처가 협업 통해 발굴
국토교통부는 물류 분야와 지능형(스마트) 도시 분야로 2개 분야를 담당한다. 물류 분야에서는 지능형(스마트) 자동화 및 해결책(솔루션) 개발, 물류·유통 등 융·복합 생활물류 서비스 창업 기업을 선발해, 기술·인증 상담(컨설팅) 및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능형(스마트) 도시 분야에서는 비대면 기술을 통해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창업 기업들을 발굴하고, 사업모델의 시장 검증 및 수요자(기업·지자체) 매칭, 지능형(스마트) 시티 사업(비즈니스) 센터 입주 등의 후속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가상현실(VR)에 기반한 선박 건조 공정 모의실험(시뮬레이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항만 자동화, 수산물 유통체계 개선 등 해운·수산과 관련된 새로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홍보 및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 유치 등의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는 새활용(업사이클) 분야 비대면 서비스 등 다양한 창업 기업을 발굴해 회계 등 창업 교육, 경영 진단과 같은 맞춤형 멘토링, 투자 유치를 위한 상담(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실내 운동(홈트레이닝), 초실감형 스포츠 중계 등 비대면 스포츠 체험과 관람을 위한 창업 기업을 발굴해 멘토링,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메타버스 기술 기업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콘텐츠 제작 창업기업을 발굴해, 주요 지역의 지능형(스마트) 미디어센터와 연계한 전문가 멘토링, 투자 유치 상담(컨설팅) 제공 등 융합 미디어 서비스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데이터 활용 등 기반 기술과 관련된 유망 창업 기업을 중점 발굴해,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를 비롯한 전산화(컴퓨팅) 자원, 학습데이터 수집, 전문가 상담(컨설팅), 지식재산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유레카 분야’를 통해 특정 비대면 분야로 국한되지 않는 혁신적 창업 기업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메타버스 범용기술(XR 디바이스, 메타버스 플렛폼), 원격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서비스 등 비대면 관련 신기술을 활용한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