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루나엑스 골프장이 4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정식 오픈했다. 루나엑스 골프장은 2016년 경북도·경주시와 태영그룹 간에 맺어진 천북관광단지 개발사업 투자 양해각서(MOU)에 따라 2018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바 있다.
이날 윤세영 창업주, 윤석민 회장 등 태영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오픈 행사를 가졌다. 오픈식 행사는 테이프커팅에 이어 플레이엑스 연습장에서 시타, 클럽하우스 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플레이엑스 연습장은 국내 최장 340m의 천연 잔디의 드라이빙레인지로 3개 층에 57개의 타석과 야외 스크린골프 시설, 타구 측정 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추었다. 클럽하우스는 1· 2층 라운지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라카가 설치돼 있다.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독립된 1인실 개념의 샤워장과 대형 락커도 준비했다. 코로나 이후 확산 예방 차원에서 샤워를 금지하는 등의 제한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루나엑스는 개인이 혼자 사용할 수 있는 독립된 샤워장을 갖추는 등 완전 비대면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 첫 6홀 4코스 24홀
최첨단 언택트 시스템 도입
태영건설이 시공한 골프코스는 6홀 단위 4개 코스, 24홀로 건설됐다. 개인이 여건에 따라 6홀 단위로 24홀까지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완전 노캐디 시스템으로 운용되며, 카트는 전 코스를 자동으로 주행하고, 개인별 코스 정보가 내장된 노트북이 지급된다.
클럽하우스 식당은 CJ프레시웨이에서 운영한다. 지역 특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해 호텔식 못지않은 다양하고 맛있는 건강식으로 경주 맛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나엑스의 운영은 블루원리조트가 맡는다. 오픈을 앞두고 그동안 직원 모집·교육, 루나엑스 걷기 투어 이벤트, 심플 골프라이프 슬로건 공모, 시범 라운드 등을 통해 완전한 운영을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문제점을 찾고 미비점을 보완했다.
루나엑스는 완전한 언택트·스마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입 및 예약이 이뤄지고 있으며 고객은 예약된 날 골프 복장으로 내장해 무인 정산대에서 카트비를 선결제하고 입장할 수 있다. 로커와 샤워장 이용 시 키오스크에서 결재 후 사용하면 된다.
윤재연 블루원리조트 대표는 “골프의 문턱을 낮춰 골프를 모든 세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운영해 지역의 새로운 골프 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고객층에게 맞춤식 마케팅으로 새로운 골프문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