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지난 16일,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서울 덕수고가 경기도 수원 유신고에 9회 역전하면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덕수고는 유신고에 7-5로 신승을 거뒀다. 경기는 9회 초까지 유신고가 3-5로 앞섰지만 유신고는 끝내 덕수고의 9회 초 마지막 공격을 막지 못했다.
유신고는 9회 초 1사 만루 위기에 직면한 데 이어 덕수고 이선우의 유격수 땅볼을 유신고 유격수 박태완이 송구하지 못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유신고 투수 박준우가 보크를 범해 추가 실점해 5-5 동점 상황을 맞았다.
덕수고, 유신고 잡고 우승
9회초 3-5서 7-5로 뒤집어
이후 유신고는 덕수고 주정환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7-5로 점수가 뒤집혔다. 유신고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이를 살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신고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주정환은 결승전에서 역전 결승타를 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우수 투수상은 덕수고 임정훈과 이종호가 받았다.
수원 kt wiz에 1차 지명된 유신고 박영현은 이날 5와3분의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덕수고 타선을 잠재웠지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