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한화 이글스가 내년 입단할 신인 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먼저 1차 지명 문동주와는 구단 신인 계약금 역대 3번째에 해당하는 5억원에 계약했다.
그만큼 구단이 문동주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는 의미다.
한화는 “우수한 신체조건과 시속 150㎞를 상회하는 구속, 변화구 제구까지 갖춰 즉시 전력감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2차 전체 1순위 박준영(세광고)과는 2억원, 2차 2라운드 허인서(효천고)와는 1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1차 지명 문동주와 5억에 사인
박준영 2억, 허인서 1억1000만원
한화는 박준영에 대해 “우수한 신체조건과 훌륭한 운동능력을 갖춘 투수로 높은 릴리스포인트와 최고 시속 150㎞를 육박하는 직구에 수준급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고교 시절 선발과 중간을 전천후로 오가며 위기관리와 연투 능력을 갖추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허인서에 대해선 “정확한 송구, 안정적 블로킹에 투수 리드까지 겸비했다. 타격은 스윙 궤적이 좋아 장타 생산도 가능한 점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2차 3라운드 유민(배명고)과 9000만원, 2차 4라운드 양경모(북일고)와 7000만원에 계약하는 등 내년 입단 선수 11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정규 시즌 피날레 행사에 참여해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11월 초에는 팀에 공식 합류해 신인 선수 OJT(교육훈련) 일정 등을 소화할 계획이다.
정민혁 스카우트팀 파트장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이글스가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팀원들의 노력과 함께 전략팀 운영팀 등 유관 부서의 협업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심층 분석이 가능해 좋은 자원들을 영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