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방역당국이 1차에서 화이자를 맞을 경우 2차는 모더나 백신 접종하는 교차접종이 백신의 접종 효과가 높다며 교차접종 중인 가운데 최근 교차접종 후 혈관이 터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일, 경기도 부천에 사는 30대 여성 A씨의 가족들에 따르면 A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10시경 인근 동네 병원에서 2차 접종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그는 2차 접종 후 이날 오후 3시 무렵에 팔 부분에 혈관이 터지는가 하면 근육통에 오한, 어지럼증을 느껴 인천의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지난 6월11일에 같은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았다.
가족들은 “2차 접종 후 통증이 심하고 아파서 현재 회사도 나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차 접종 후에도 두드러기, 오한이 있었는데 그래도 상관없다며 맞으라고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천보건소 측은 “이날 A씨에 대한 이상증상을 접수했다. 해당 서류를 질병관리청에 보내고 심사위원회서 심의 후 A씨와 백신과의 인과관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