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경기도 성남, 고양에 이어 파주서도 김밥 취식 후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의가 요망된다.
27일, 파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 동패동 소재의 한 김밥집서 음식을 먹은 인근 주민 10여명이 설사 및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보건당국은 해당 주민들의 검체를 채취하는 한편 해당 김밥집의 재료 샘플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앞서 지난 25일엔 경기도 고양 소재의 한 김밥집서 취식했던 20대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여성은 전날 덕양구 소재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취식한 후 식중독 증세로 숨졌다.
같은 김밥집서 음식을 먹었던 이용객 29명도 같은 증세를 보였다.
해당 여성은 지난 23일 해당 김밥집서 취식 후 이튿날부터 고열 및 설사, 구토 등의 증상으로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호전돼 귀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날 정오 무렵 자택서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의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경기도 성남 분당 소재의 한 김밥 전문점 지점 2곳에서도 살모넬라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던 바 있다.
한 요식업계 관계자는 “김밥은 아무리 깨끗하고 싱싱한 재료로 만들어도 따뜻한 밥으로 말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조심해야 한다”며 “즉시 섭취가 아니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밥은)식중독 위험이 높은 만큼 구매 후 최소 4시간 안에 드셔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