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위해 광장에 있는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작업을 예고한 가운데 26일 오전 한 시민이 '세월호 기억관 철거 반대' 관련 손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위해 유족 측에 이날까지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유족 측은 이에 반대하며 현장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시와 유족 간 입장은 대립을 이루고 있다.
오전 11시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이 기억공간을 찾아 김선우 4·16연대 사무처장과 철거 작업 관련 대화를 나눴으나 합의 없이 빈손으로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세월호 기억공간 인근에는 기억공간 철거를 요구하는 우파 단체들이 확성기를 들고 소리치거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