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클럽 나인브릿지가 아시아 최고 골프장에 선정됐다.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 심사위원회(위원장 구본준)가 지난 1월27일 발표한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에 따르면 클럽 나인브릿지는 일본의 히로노GC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제주도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는 2002년부터 4년간 아시아 최초로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을 개최한 데 이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PGA 투어 ‘더 CJ컵’을 개최한 바 있다.
한국은 4개 골프장이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이외에도 17개의 골프장이 100위 이내에 진입, 역대 최다인 총 21개 국내 골프장이 100대 코스에 선정됐다. 23개의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다.
일본 히로노GC 제치고 1위
4년간 LPGA 투어 공식무대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이 3위, 안양 컨트리클럽이 6위에 오르는 등 한국에선 21개의 코스가 아시아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우정힐스CC (14위) ▲파인비치 골프링크스(16위) ▲잭니클라우스GC(24위) ▲제이드 팰리스GC(32위) ▲휘슬링락CC (35위) ▲더스타휴 골프리조트(37위) ▲해슬리나인브릿지(54위) ▲블랙스톤 제주(59위) ▲가평 베네스트 GC(62위) ▲트리니티클럽(67위) ▲세인트포 골프리조트(80위) ▲드비치GC(84위) ▲테디밸리 골프리조트(89위) ▲핀크스GC(94위) ▲롯데스카이힐 제주(96위) ▲블루원상주(98위) ▲세이지우드 홍천(99위) 등이 아시아 100대 코스의 영광을 누렸다.
구본준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를 체험하고 평가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패널들이 아시아 12개국에 분포하고 있어 제한적이나마 코스 평가가 가능했다. 이를 토대로 위원회가 이번 발표를 하게 돼 다행”이라 밝혔다.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 선정은 아시아의 우수한 골프코스와 골프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의 상호교류를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아시아 골프 발전을 위한다는 취지로 2015년부터 선정했다. 그동안 각국 패널들의 엄격한 심사로 매년 1월 순위를 선정, 발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한 달여 앞당겨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