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LPGA 투어 출전
장기간 공백에도 여전히 1위
고진영(25)이 이달 중순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복귀한다. 고진영은 지난 8월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엔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LPGA 투어가 7월 말에 재개했지만, 언제 다시 미국에 돌아갈지 정하지 않았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체크하면서 복귀 시점을 정하겠단 정도로 입장을 밝혔다. 이 때문에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 오픈과 두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엔 나서지 않았다.
그러다 오랜 침묵을 깨고 이달 LPGA 투어에 복귀하기로 했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펠리컨 챔피언십부터 LPGA 투어 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고진영이 계획대로 간다면,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고진영은 펠리컨 챔피언십부터 1달여간 LPGA 투어 대회를 연이어 치른다. 오는 12월4~7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나서고, 12월11~14일 열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12월18~21일)까지 치르면서 2020 시즌을 마무리한다.
고진영은 현재 평균 포인트 7.97점으로 세계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LPGA 투어 대회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2위 넬리 코다(미국·6.68점)와는 여전히 1.29점 차이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