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
최근 연일 이어지는 집중폭우로 지난 3년간 굳게 닫혀 있던 소양강댐 수문이 5일 오후 3시에 개방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현재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0.3m를 넘겨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강원 춘천과 인제, 양구, 홍천 등 댐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유입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소양강지사는 “방류량은 초당 1천톤에서 3천톤까지 조절할 예정이며 방류한 물이 한강대교까지 도달하려면 16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 수위는 1~2m가량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양강댐은 과거에도 14차례 방류했던 바 있는데 당시 수도권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
소양강지사는 이번에도 방류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양강지사 관계자는 “댐 하류 강가의 야영객과 어민, 주민들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피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