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1 스위스
[일요시사 온라인팀=허철진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스위스를 꺾고 예선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간) 새벽에 열린 스위스와의 B조 예선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팽팽한 승부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후반 중반 한국은 스위스의 골 네트를 연속해서 갈랐다. 후반 11분 박주영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선취골을 잡아냈고, 후반 18분 김보경이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최고 수훈 선수는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폭 넓은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스위스 문전을 위협했다.
스위스를 꺾은 한국은 1승 1무를 마크하면서 승점 4점으로 B조 2위에 등극했다. 스위스는 1무 1패로 조 3위로 미끄러졌다.
한국과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멕시코는 가봉을 2-0으로 꺾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가봉, 멕시코는 스위스와 3차전을 치르게 된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