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봉 무승부, 한국-멕시코 무승부
[일요시사 온라인팀=허철진 기자]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에서 B조 4팀이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과 멕시코가 득점 없이 비긴 뒤, 스위스와 가봉도 1차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또한, 우승후보 스페인은 일본에 덜미를 잡혔고, 브라질은 이집트에 펠레 스코어 승리를 챙겼다.
스위스와 가봉은 27일(한국시간) 펼쳐진 B조 예선 1차전에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전반전에 1골씩을 주고 받으면서 1-1로 비겼다.
기선은 스위스가 제압했다. 전반 3분 만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드미르 메흐미드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부터 가봉의 무서운 추격전이 시작됐다. 개인기를 앞세운 가봉은 주도권을 잡아나갔고, 전반 막판 동점골을 작렬했다. 에이스 에메릭 아우바메양이 스위스의 골네트를 가르면서 포효했다.
후반 들어서는 가봉이 우위를 점했다. 스위스는 퇴장으로 수적인 열세에 몰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승점을 1점씩 나눠 가졌다.
이로써 B조 4팀은 모두 승점 1점을 마크하게 됐다. 다득점에서 앞선 스위스와 가봉이 공동 1위, 득점과 실점을 기록하지 않은 한국과 멕시코가 공동 3위에 랭크됐다.
한편, D조예선에서는 일본이 스페인을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C조예선에서는 우승후보 브라질이 이집트에 3-2로 승리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