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 원종건 씨가 미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미 대학시절부터 해당 논란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원종건 씨의의 학력과 출신 대학 등이 실검에 오르고 있다.
27일 대학동기로 알려진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원 씨의 미투 논란에 대해 글을 게재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원종건 씨의 전 여친이라며 미투 폭로글이 올라온 다음의 일이었다.
A씨는 “원종건 씨 미투가 드디어 나왔다”며 “그 얘기들을 처음 들은 게 2015년이다. 대단한 비밀도 아니고, 본인이 언행을 조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알만 한 사람’만 아는 정도도 아니었고, 부쩍 평판관리에 들어갔다는 얘기 들어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영입 발표 보고 놀랐다”며 “무슨 용기로? 당이나 본인이나. 들어보니 정말 모르고 있더라. 한껏 해이해져있으니 두세명만 붙잡고 물어봐도 알 얘기를 알아보지도 않고 데려다가 간판으로 썼다”고 전했다.
또 “당이 지지자들을 바보 만든 셈이다. 고작 한 일이라고는 네이버 연관검색어에서 ‘미투’를 지운 일이 전부. 당장은 아니라고 발 째겠지만, 기자들만 바빠지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원종건 씨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이후 당에 피해를 줬다며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원종건 씨의 학력은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을 전공. 졸업 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에 청년 인재로 영입돼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