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료 못내는 고교생 급증
[일요시사 온라인팀=허철진 기자] 수업료 못내는 고교생이 급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2008~2012년 고교 수업료 미납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3~5월)에 수업료 미납액이 52억9030만원에 달했다. 서울시 전체 299개 고등학교 가운데 1만3748명의 고교생이 수업료를 내지 못했다.
수업료 못내는 고교생 급증의 이유는 경기침체 등이 꼽히고 있다. 수업료 미납율은 3.4%에 달했다. 2008년 대비 8.3배나 증가했다.
현재 최저생계비의 130% 미만인 차상위계층은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을 지원 받고 있다. 그러나 차상위계층 이상은 수업료 지원이 전혀 없다. 이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고교생들이 수업료를 못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업료 미납자들은 대부분 수업료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로 보인다"는 설명을 남겼다.
(사진=뉴시스. 기사내용과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