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이 2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서 ‘2019 사이버 가디언즈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청소년 대상으로 개최한 ‘2019 사이버 가디언즈 컨퍼런스’는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 차를 맞이한 명실상부한 차세대 정보보안 인재들을 위한 축제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이버 가디언즈 활동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정보보안 분야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조강연 시간에는 한국창의과학진흥협회 권희춘 회장이 ‘인공지능 드론의 미래와 보안성’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서 활용하고 있는 드론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고, 무대서 직접 드론을 시연하며 학생들의 많은 흥미를 유도하기도 했다.
학교별 주제 발표 시간에는 올해 사이버 가디언즈 정보보안 교육 운영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부천공고, 서울아이티고 등 6개 고교 대표 학생들이 해당 사업을 통해 학습한 내용 가운데 관심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발표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 지난 3월에 마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7기 가운데 최우수 인재 10명(Best 10)에 선정됐던 임홍렬·김지섭 수료생이 BoB 교육의 일환인 팀 프로젝트로 수행한 ‘IoT HUB 취약점 분석을 통한 IoT 네트워크 보안성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해 향후 BoB에 지원을 희망하는 많은 청소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BoB의 우수성도 함께 알렸다.
정보보안 교육용 유튜브인 ‘커버로스’ 채널을 운영하는 것으로 더욱 유명한 블랙펄시큐리티 김주영 선임연구원이 ‘쇼단(SHODAN)을 말해봐!’라는 주제로 보안 취약점을 가진 시스템 검색엔진인 쇼단을 활용해 모의해킹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시연을 진행했다.
1세대 화이트 해커 출신인 고려대 김경곤 교수가 ‘사이버 보안 커리어 로드맵’을 주제로 본인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정보보안 관련 직업과 회사를 소개하며 향후 정보보안 분야 진출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유준상 원장은 “5G 시대의 급속한 변화와 경쟁의 흐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양질의 고급 정보보안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사이버 가디언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정보보안 역량을 향상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나갈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열린 사이버 가디언즈 주니어 임명식에서는 컨퍼런스 발표자인 부천공고 문조영(3학년)·신현빈(3학년), 서울아이티고 김윤환(1학년), 성남테크노과학고 구지원(1학년), 세명컴퓨터고 이준석(2학년), 한국디지털미디어고 이주창(3학년), 한세사이버보안고 김정진(1학년) 등 총 7명이 차세대 정보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사이버 가디언즈 주니어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