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세네갈전 결과는?
[일요시사 온라인팀=허철진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런던 현지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격돌한다.
세네갈전은 홍명보호에게 런던올림픽 최종 모의고사다. B조 예선 3차전 가봉과의 경기를 대비하기 위한 평가전이다. 선수들의 마지막 컨디션을 점검하고, 가봉을 간접 경험한다는 측면에서 세네갈전이 중요하다.
한국은 국내에서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뉴질랜드를 2-1로 꺾었다. 와일드카드 박주영과 '중동파' 남태희가 연속골을 잡아내면서 승전보를 울렸다. 하지만 홍정호와 장현수가 부상으로 빠진 중앙수비에서는 문제점을 노출시켰다.
세네갈전에서도 수비의 안정감이 숙제로 떠오른다. 세네갈 선수들의 개인기와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홍명보호의 수비라인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세네갈은 최근 유럽 강호들을 연파하면서 2012년 런던올림픽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우승후보 스페인을 2-0으로 제압했고,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는 스위스도 1-0으로 꺾었다.
홍명보호가 세네갈전을 통해 런던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한층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